이달 20일까지 수출 17% 감소…무역적자는 63억 달러

입력 2023.03.21 (12:30) 수정 2023.03.2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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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월 수출도 줄어들면서 반년째 마이너스 흐름이 예상됩니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을 1년 전과 비교했더니 17% 넘게 줄었습니다.

무역 적자도 63억 달러가 넘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관세청은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이 309억 4,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 조업 일수는 14.5일로 지난해보다 하루 더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조업 일수를 고려한 평균 수출액으로 보면 23.1%가 줄어 감소 폭이 더 컸습니다.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다섯 달 연속 감소했는데, 이달에도 감소할 가능성이 커진 겁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 등은 증가했지만 반도체가 45% 가까이 줄었고 석유제품, 무선통신기기 등도 감소했습니다.

상대국 별로 보면, 중국, 유럽연합, 베트남, 인도 등이 줄었습니다.

특히 대중국 수출은 36% 넘게 줄었는데, 이달까지 감소하면 10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는 겁니다.

반면, 미국 등으로의 수출은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72억 6,900만 달러로 5.7% 감소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석탄, 승용차 등이 증가했고, 원유, 반도체, 가스 등이 감소했습니다.

상대국별로는 중국, 대만 등이 증가했고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은 감소했습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63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적자 규모가 늘어난 겁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누적된 무역적자는 241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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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 20일까지 수출 17% 감소…무역적자는 63억 달러
    • 입력 2023-03-21 12:30:52
    • 수정2023-03-21 19: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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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월 수출도 줄어들면서 반년째 마이너스 흐름이 예상됩니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을 1년 전과 비교했더니 17% 넘게 줄었습니다.

무역 적자도 63억 달러가 넘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관세청은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이 309억 4,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 조업 일수는 14.5일로 지난해보다 하루 더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조업 일수를 고려한 평균 수출액으로 보면 23.1%가 줄어 감소 폭이 더 컸습니다.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다섯 달 연속 감소했는데, 이달에도 감소할 가능성이 커진 겁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 등은 증가했지만 반도체가 45% 가까이 줄었고 석유제품, 무선통신기기 등도 감소했습니다.

상대국 별로 보면, 중국, 유럽연합, 베트남, 인도 등이 줄었습니다.

특히 대중국 수출은 36% 넘게 줄었는데, 이달까지 감소하면 10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는 겁니다.

반면, 미국 등으로의 수출은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72억 6,900만 달러로 5.7% 감소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석탄, 승용차 등이 증가했고, 원유, 반도체, 가스 등이 감소했습니다.

상대국별로는 중국, 대만 등이 증가했고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은 감소했습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63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적자 규모가 늘어난 겁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누적된 무역적자는 241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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