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성남FC 의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늘 기소할 듯

입력 2023.03.22 (07:06) 수정 2023.03.2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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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이르면 오늘(22일) 재판에 넘길 전망입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오늘 이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이해충돌방지법과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2021년 9월 대장동 수사가 시작된 지 1년 6개월 만입니다.

이 대표는 과거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에 참여한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사업 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측근을 통해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과 관련한 성남시나 공사 내부의 직무상 비밀을 민간업자에게 흘려 이들이 각 사업에서 7886억 원, 211억 원의 이익을 챙기게 한 혐의도 받습니다.

이 외에도 두산건설, 네이버 등 4개 기업에서 성남FC 후원금 명목으로 133억5천만 원을 유치하고 그 대가로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자신의 공약 달성 등 정치적 이득을 위해 민간업자들과 유착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인 천화동인 1호에 이 대표 측 지분이 있다는 이른바 ‘428억 원 약정’ 의혹과, 민간업자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공소사실에 포함하지 않고 보강 수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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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동·성남FC 의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늘 기소할 듯
    • 입력 2023-03-22 07:06:59
    • 수정2023-03-22 07:10:53
    사회
검찰이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이르면 오늘(22일) 재판에 넘길 전망입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오늘 이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이해충돌방지법과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2021년 9월 대장동 수사가 시작된 지 1년 6개월 만입니다.

이 대표는 과거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에 참여한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사업 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측근을 통해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과 관련한 성남시나 공사 내부의 직무상 비밀을 민간업자에게 흘려 이들이 각 사업에서 7886억 원, 211억 원의 이익을 챙기게 한 혐의도 받습니다.

이 외에도 두산건설, 네이버 등 4개 기업에서 성남FC 후원금 명목으로 133억5천만 원을 유치하고 그 대가로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자신의 공약 달성 등 정치적 이득을 위해 민간업자들과 유착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인 천화동인 1호에 이 대표 측 지분이 있다는 이른바 ‘428억 원 약정’ 의혹과, 민간업자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공소사실에 포함하지 않고 보강 수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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