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 드림파크 첫 삽…365일 여가 공간 될까?

입력 2023.03.23 (08:33) 수정 2023.03.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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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의 새 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우여곡절 끝에 착공했습니다.

대전시는 단순 체육시설을 넘어 1년 365일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여가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인데요.

남은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나, 둘, 셋!"]

축포와 함께 대전의 새 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첫 삽을 떴습니다.

민선 7기 공약으로 건립이 추진된 지 4년여 만입니다.

그동안 입지 선정과 구장 형식을 둘러싼 논란에 애태웠던 야구팬들은 축하 행사를 즐기며 활짝 웃었습니다.

[전혜인/야구팬 : "옛날 구장은 너무 예전이기도 하고 낡아서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이번에 새로 지어진다고 해서 너무 기대되고 설렙니다."]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2025년까지 천6백억 원을 투입해 기존 구장보다 7천석 가량 늘어난 2만 석 규모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아시아 최초로 양 팀 투수의 준비 상황을 함께 볼 수 있는 복층 불펜이 설계됐고 경기장이 비대칭인 5각형 외야도 도입됩니다.

특히 경기가 없는 날에도 스포츠와 여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문화복합예술 공연이 가능한 야구장으로 태어나기 때문에, 야구뿐만 아니고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연에 굉장히 큰 힘이 되리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계획대로 되려면 구장을 어떻게 채울지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인피니티 풀과 여가 시설 공간만 설계에 반영됐고 영화관, 캠핑장 등 조성은 건립 공사 뒤 구단 측에 맡겨져 있습니다.

관람석 증설과 공연 무대 설치를 위한 설계 변경에 따른 사업비 증가도 예상됩니다.

[대전시 관계자/음성변조 : "설계 변경이 필요한 상황이에요. 중앙투자심사나 이런 행정절차를 다시 안 해도 되는 금액이 3백억 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여기에 인접 부지 매입 등을 통한 주차 공간 추가 확보와 주변 교통 환경 개선도 남은 과제로 꼽힙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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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스볼 드림파크 첫 삽…365일 여가 공간 될까?
    • 입력 2023-03-23 08:33:25
    • 수정2023-03-23 09:06:33
    뉴스광장(대전)
[앵커]

대전의 새 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우여곡절 끝에 착공했습니다.

대전시는 단순 체육시설을 넘어 1년 365일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여가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인데요.

남은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나, 둘, 셋!"]

축포와 함께 대전의 새 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첫 삽을 떴습니다.

민선 7기 공약으로 건립이 추진된 지 4년여 만입니다.

그동안 입지 선정과 구장 형식을 둘러싼 논란에 애태웠던 야구팬들은 축하 행사를 즐기며 활짝 웃었습니다.

[전혜인/야구팬 : "옛날 구장은 너무 예전이기도 하고 낡아서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이번에 새로 지어진다고 해서 너무 기대되고 설렙니다."]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2025년까지 천6백억 원을 투입해 기존 구장보다 7천석 가량 늘어난 2만 석 규모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아시아 최초로 양 팀 투수의 준비 상황을 함께 볼 수 있는 복층 불펜이 설계됐고 경기장이 비대칭인 5각형 외야도 도입됩니다.

특히 경기가 없는 날에도 스포츠와 여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문화복합예술 공연이 가능한 야구장으로 태어나기 때문에, 야구뿐만 아니고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연에 굉장히 큰 힘이 되리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계획대로 되려면 구장을 어떻게 채울지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인피니티 풀과 여가 시설 공간만 설계에 반영됐고 영화관, 캠핑장 등 조성은 건립 공사 뒤 구단 측에 맡겨져 있습니다.

관람석 증설과 공연 무대 설치를 위한 설계 변경에 따른 사업비 증가도 예상됩니다.

[대전시 관계자/음성변조 : "설계 변경이 필요한 상황이에요. 중앙투자심사나 이런 행정절차를 다시 안 해도 되는 금액이 3백억 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여기에 인접 부지 매입 등을 통한 주차 공간 추가 확보와 주변 교통 환경 개선도 남은 과제로 꼽힙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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