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시험림 침입해 대형 자연석 훔친 일당 무더기 기소

입력 2023.03.23 (11:49) 수정 2023.03.2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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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시험림 출입 통제구역 몰래 침입해 대형 자연석을 훔친 일당 중 한 명이, 돌과 함께 찍은 사진.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한남시험림 출입 통제구역 몰래 침입해 대형 자연석을 훔친 일당 중 한 명이, 돌과 함께 찍은 사진.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제주지방검찰청은 국가 시험림에 몰래 침입해 대형 자연석을 훔쳐 팔아넘기려던 일당 가운데, 50대 남성 2명과 70대 남성 1명 등 주범 3명을 구속기소 하고, 나머지 7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5일,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시험림에서 중장비를 동원해 너비 약 180cm, 높이 60cm의 현무암을 훔치고, 운반로를 만들기 위해 나무 60여 그루를 베어내는 등 생태계보전지구 내 산림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제주시 애월읍의 한 야적장에 훔친 자연석을 숨겨두고, 한동안 위치를 함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수사 과정에서 이 같은 범행을 실토했고, 자연석은 압수돼 시험림을 관리하는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로 돌아갔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훔친 자연석을 판매하고 받은 대금 1천200만 원과 범행 대가로 받은 돈 200만 원 등 범죄수익도 추징·보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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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 시험림 침입해 대형 자연석 훔친 일당 무더기 기소
    • 입력 2023-03-23 11:49:06
    • 수정2023-03-23 11:50:02
    사회

한남시험림 출입 통제구역 몰래 침입해 대형 자연석을 훔친 일당 중 한 명이, 돌과 함께 찍은 사진.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제주지방검찰청은 국가 시험림에 몰래 침입해 대형 자연석을 훔쳐 팔아넘기려던 일당 가운데, 50대 남성 2명과 70대 남성 1명 등 주범 3명을 구속기소 하고, 나머지 7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5일,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시험림에서 중장비를 동원해 너비 약 180cm, 높이 60cm의 현무암을 훔치고, 운반로를 만들기 위해 나무 60여 그루를 베어내는 등 생태계보전지구 내 산림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제주시 애월읍의 한 야적장에 훔친 자연석을 숨겨두고, 한동안 위치를 함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수사 과정에서 이 같은 범행을 실토했고, 자연석은 압수돼 시험림을 관리하는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로 돌아갔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훔친 자연석을 판매하고 받은 대금 1천200만 원과 범행 대가로 받은 돈 200만 원 등 범죄수익도 추징·보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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