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신 변호사의 아들이 재학 중인 서울대학교에 아들 정 씨의 학교폭력을 비판하는 대자보가 붙었습니다.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게시판에는 어제(22일) 정 씨와 민족사관고등학교 동기였던 서울대 경영대생 명의로 대자보가 게시됐습니다.
작성자는 '죄인이 한때의 형제에게 고함'이라는 제목의 대자보에서, 피해자를 돕지 못한 자책감을 토로하며 스스로 '죄인'이라고 칭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숙학교에서 보내던 시절 친구들은 소중한 형제였다"며 정 씨의 학교폭력으로 "형제 두 명을 잃었다"고 했습니다.
작성자는 당시 정 씨가 "잘못이 없고 오해가 있었을 거라고 변명했다"면서 "자기 미래를 위해
다른 형제의 등에 비수를 꽂는 괴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정 씨에게 "네가 행한 일들에 대해 진심으로 뉘우쳐라. 부디 평생을 후회 속에서 살아가라. 그 친구가 조금이라도 위로를 얻을 수 있도록"이라고 끝맺었습니다.
정 씨는 민사고 재학 당시 동급생에게 언어폭력을 가해 2018년 강제 전학 처분을 받았고, 서울 반포고로 전학한 뒤 2020년 서울대에 정시로 입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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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영상] “평생 후회 속에 살길” 정순신 아들 향한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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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3-23 17:19:34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이 재학 중인 서울대학교에 아들 정 씨의 학교폭력을 비판하는 대자보가 붙었습니다.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게시판에는 어제(22일) 정 씨와 민족사관고등학교 동기였던 서울대 경영대생 명의로 대자보가 게시됐습니다.
작성자는 '죄인이 한때의 형제에게 고함'이라는 제목의 대자보에서, 피해자를 돕지 못한 자책감을 토로하며 스스로 '죄인'이라고 칭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숙학교에서 보내던 시절 친구들은 소중한 형제였다"며 정 씨의 학교폭력으로 "형제 두 명을 잃었다"고 했습니다.
작성자는 당시 정 씨가 "잘못이 없고 오해가 있었을 거라고 변명했다"면서 "자기 미래를 위해
다른 형제의 등에 비수를 꽂는 괴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정 씨에게 "네가 행한 일들에 대해 진심으로 뉘우쳐라. 부디 평생을 후회 속에서 살아가라. 그 친구가 조금이라도 위로를 얻을 수 있도록"이라고 끝맺었습니다.
정 씨는 민사고 재학 당시 동급생에게 언어폭력을 가해 2018년 강제 전학 처분을 받았고, 서울 반포고로 전학한 뒤 2020년 서울대에 정시로 입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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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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