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석연찮은 헝가리 ‘나토 가입 제동’에 “설명 요구 방침”

입력 2023.03.23 (23:51) 수정 2023.03.23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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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에 이어 헝가리까지 스웨덴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하는 것에 제동을 걸면서 스웨덴이 헝가리 측에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23일(현지 시각)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현지 라디오 매체와 인터뷰에서 "왜 이제 와서 헝가리가 (나토 가입 비준 계획에서) 핀란드와 스웨덴을 분리해 다루는 것인지 물어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이전에는 전혀 없었던 시그널"이라며 "오늘 (EU 정상회의에서) 오르반 총리에게 반드시 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U 회원국인 스웨덴·헝가리의 양국 총리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에 모두 참석했습니다.

스웨덴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안보 불안감이 커지면서 지난해 5월 핀란드와 함께 나토 가입 신청서를 냈습니다.

나토에 정식 가입하려면 기존 30개 회원국 모두가 각자 의회에서 신청국의 가입안을 비준해야 합니다.

하지만 외교 갈등 여파로 나토 회원국인 튀르키예의 최종 동의에 대한 확답을 받지 못한 데 이어 최근에는 헝가리도 돌연 핀란드의 가입 비준안만 우선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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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3 23:51:25
    • 수정2023-03-23 23:51:46
    국제
튀르키예에 이어 헝가리까지 스웨덴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하는 것에 제동을 걸면서 스웨덴이 헝가리 측에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23일(현지 시각)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현지 라디오 매체와 인터뷰에서 "왜 이제 와서 헝가리가 (나토 가입 비준 계획에서) 핀란드와 스웨덴을 분리해 다루는 것인지 물어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이전에는 전혀 없었던 시그널"이라며 "오늘 (EU 정상회의에서) 오르반 총리에게 반드시 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U 회원국인 스웨덴·헝가리의 양국 총리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에 모두 참석했습니다.

스웨덴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안보 불안감이 커지면서 지난해 5월 핀란드와 함께 나토 가입 신청서를 냈습니다.

나토에 정식 가입하려면 기존 30개 회원국 모두가 각자 의회에서 신청국의 가입안을 비준해야 합니다.

하지만 외교 갈등 여파로 나토 회원국인 튀르키예의 최종 동의에 대한 확답을 받지 못한 데 이어 최근에는 헝가리도 돌연 핀란드의 가입 비준안만 우선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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