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철도·하늘길 막힌다…노조, 27일 하루총파업

입력 2023.03.24 (04:12) 수정 2023.03.24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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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철도교통노동조합 EVG와 공공서비스노동조합연합 베르디는 오는 27일 하루 동안 조합원들에게 총파업 명령을 내렸다고 23일(현지 시각)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27일에는 독일 전역에서 철도, 공항, 고속도로, 내륙항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등 6개 주 근거리 대중교통 등에서 교통이 마비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조는 "독일 전역에서 교통서비스가 전방위적으로 지연되거나 중단될 것"이라며 "파업은 27일 0시부터 24시까지 진행된다"고 말했습니다.

파업에 참여하는 이들은 EVG 노조 산하 철도교통운수회사 소속 조합원 23만 명, 베르디 산하 공공부문과 공항공사 등 소속 베르디 소속 조합원 12만 명읩니다.

이번 파업으로 베르디는 다음 주 임금협상에 대한 압박을 높이게 된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베르디는 공공부문에 대해 10.5%, 최소 500유로(약 70만 원) 임금을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측에서는 2차례에 걸쳐 5% 임금인상과 총 2천500유로(약 350만 원)의 일회성 수당 지급을 제의한 상태입니다.

EVG는 철도교통부문에 대해 최소 650유로(약 90만 원)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소 12% 인상 수준입니다.

사측은 종사자 18만 명에 대해 5% 인상과 총 2천500유로의 일회성 수당 지급을 제의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 전국적으로 원거리와 근거리 열차, 공항 등에서 한꺼번에 파업이 이뤄진 것은 30년여 만으로, 1992년 공공부문 강경 투쟁 당시에는 수십만 명이 수주 간 파업에 나섰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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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4 04:12:50
    • 수정2023-03-24 04: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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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철도교통노동조합 EVG와 공공서비스노동조합연합 베르디는 오는 27일 하루 동안 조합원들에게 총파업 명령을 내렸다고 23일(현지 시각)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27일에는 독일 전역에서 철도, 공항, 고속도로, 내륙항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등 6개 주 근거리 대중교통 등에서 교통이 마비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조는 "독일 전역에서 교통서비스가 전방위적으로 지연되거나 중단될 것"이라며 "파업은 27일 0시부터 24시까지 진행된다"고 말했습니다.

파업에 참여하는 이들은 EVG 노조 산하 철도교통운수회사 소속 조합원 23만 명, 베르디 산하 공공부문과 공항공사 등 소속 베르디 소속 조합원 12만 명읩니다.

이번 파업으로 베르디는 다음 주 임금협상에 대한 압박을 높이게 된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베르디는 공공부문에 대해 10.5%, 최소 500유로(약 70만 원) 임금을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측에서는 2차례에 걸쳐 5% 임금인상과 총 2천500유로(약 350만 원)의 일회성 수당 지급을 제의한 상태입니다.

EVG는 철도교통부문에 대해 최소 650유로(약 90만 원)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소 12% 인상 수준입니다.

사측은 종사자 18만 명에 대해 5% 인상과 총 2천500유로의 일회성 수당 지급을 제의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 전국적으로 원거리와 근거리 열차, 공항 등에서 한꺼번에 파업이 이뤄진 것은 30년여 만으로, 1992년 공공부문 강경 투쟁 당시에는 수십만 명이 수주 간 파업에 나섰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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