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유족인데 한마디 하고 가시죠”…박지원, ‘서해 피격 은폐’ 첫 공판 출석

입력 2023.03.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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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은폐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고위 인사들이 오늘(24일) 법정에 피고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등의 1회 공판이 열렸습니다.

서 전 실장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가 북한군에 살해된 이튿날인 2020년 9월23일 오전 1시쯤 관계 장관회의에서 피격 사실을 은폐하려 합참 관계자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에게 '보안 유지'하라고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를 받습니다.

김 전 청장은 이 같은 지시에 따라 월북 가능성에 관한 허위 자료를 배포한 혐의(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로 기소됐습니다.

박 전 원장과 노은채 전 국정원장 비서실장, 서 전 장관도 '보안 유지' 방침에 동조해 직원들에게 관련 문건 등을 삭제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법정에 출석하는 과정에서 서해 피격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의 친형인 이래진 씨의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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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4 11: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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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은폐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고위 인사들이 오늘(24일) 법정에 피고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등의 1회 공판이 열렸습니다.

서 전 실장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가 북한군에 살해된 이튿날인 2020년 9월23일 오전 1시쯤 관계 장관회의에서 피격 사실을 은폐하려 합참 관계자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에게 '보안 유지'하라고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를 받습니다.

김 전 청장은 이 같은 지시에 따라 월북 가능성에 관한 허위 자료를 배포한 혐의(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로 기소됐습니다.

박 전 원장과 노은채 전 국정원장 비서실장, 서 전 장관도 '보안 유지' 방침에 동조해 직원들에게 관련 문건 등을 삭제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법정에 출석하는 과정에서 서해 피격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의 친형인 이래진 씨의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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