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는 화천”…지역 경제 효자

입력 2023.03.24 (21:48) 수정 2023.03.2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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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파크골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원한 자연에서 싼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인데요.

이 두 가지 장점을 모두 살린 화천이 파크골프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른 강물이 흐르는 북한강 수변.

시원하게 펼쳐진 잔디밭 위를 사람들이 삼삼오오 활보합니다.

손에는 골프채가 하나씩 들려있습니다.

파크골프입니다.

출발지점 티박스에서 팔을 크게 휘둘러보고.

깃발이 꽂힌 홀컵 앞에선 누구보다 신중합니다.

수려한 자연을 벗삼아 하루 종일 골프를 즐기는 데 입장료 5천 원이면 충분합니다.

[최수남/경상북도 안동시 : "여기는 나무들이 너무 많이 심어져 있어서 좋고 여기는 강도 흐르고 산이 양쪽으로 싹 둘러싸여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좋아요."]

화천군이 최근 파크골프의 성지로 떠오르는 이윱니다.

실제로 화천 54홀 파크골프장에는 1년 반 동안 46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한 달에 2만 5천 명꼴, 화천 전체 인구와 맞먹습니다.

올해 안에 천 명 이상이 찾는 전국 단위 대회가 3개 더 치러집니다.

산천어축제와 더불어 사시사철 지역경제를 이끄는 대표 효자 상품이 됐습니다.

[임영준/화천군번영회장 : "외지에서 많게는 2만, 3만 명씩 오니까 그 인원이 숙박이라든가, 상권을 형성시키는 데 일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초, 중, 고등학생도 곧 파크골프에 입문하게 할 예정입니다.

[최문순/화천군수 : "화천군에서 이미 계획이 다 됐습니다. 금년부터 초등학생부를 만들고, 중고등학생부를 만들고..."]

높아지는 인기에 힘입어 화천군은 사내면과 간동면에 파크골프장 2곳을 추가로 짓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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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크골프는 화천”…지역 경제 효자
    • 입력 2023-03-24 21:48:31
    • 수정2023-03-24 22:03:36
    뉴스9(춘천)
[앵커]

최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파크골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원한 자연에서 싼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인데요.

이 두 가지 장점을 모두 살린 화천이 파크골프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른 강물이 흐르는 북한강 수변.

시원하게 펼쳐진 잔디밭 위를 사람들이 삼삼오오 활보합니다.

손에는 골프채가 하나씩 들려있습니다.

파크골프입니다.

출발지점 티박스에서 팔을 크게 휘둘러보고.

깃발이 꽂힌 홀컵 앞에선 누구보다 신중합니다.

수려한 자연을 벗삼아 하루 종일 골프를 즐기는 데 입장료 5천 원이면 충분합니다.

[최수남/경상북도 안동시 : "여기는 나무들이 너무 많이 심어져 있어서 좋고 여기는 강도 흐르고 산이 양쪽으로 싹 둘러싸여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좋아요."]

화천군이 최근 파크골프의 성지로 떠오르는 이윱니다.

실제로 화천 54홀 파크골프장에는 1년 반 동안 46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한 달에 2만 5천 명꼴, 화천 전체 인구와 맞먹습니다.

올해 안에 천 명 이상이 찾는 전국 단위 대회가 3개 더 치러집니다.

산천어축제와 더불어 사시사철 지역경제를 이끄는 대표 효자 상품이 됐습니다.

[임영준/화천군번영회장 : "외지에서 많게는 2만, 3만 명씩 오니까 그 인원이 숙박이라든가, 상권을 형성시키는 데 일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초, 중, 고등학생도 곧 파크골프에 입문하게 할 예정입니다.

[최문순/화천군수 : "화천군에서 이미 계획이 다 됐습니다. 금년부터 초등학생부를 만들고, 중고등학생부를 만들고..."]

높아지는 인기에 힘입어 화천군은 사내면과 간동면에 파크골프장 2곳을 추가로 짓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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