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푸드마켓 후원 4억 돌파…비법은?

입력 2023.03.24 (21:55) 수정 2023.03.2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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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소득층에게 생필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푸드마켓, 경남에는 4곳이 있는데요.

김해의 푸드마켓은 지난해 후원 금액이 경남에서 처음 4억 원을 넘어서는 등 지역 기부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배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먹음직스러운 제과점 빵은 평소 가격의 절반 수준인 6천 원, 간편하게 끼니를 때울 수 있는 라면은 500원, 육류나 시금치 등 신선 채소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됩니다.

지난 2018년 김해 여객터미널 4층으로 이전한 김해시 푸드마켓, 차상위계층과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층에게 시중가의 50~70% 할인 가격에 생필품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배인호/김해 푸드마켓 팀장 : "식자재가 저렴하게 들어오는 부분이 있어서 야채나 다양한 식자재를 이용자가 골고루 가져갈 수 있어 다른 물품도 가져갈 기회가 생깁니다."]

지난해 김해 푸드마켓의 후원금과 후원물품은 모두 4억 원, 평소보다 2배로 늘었습니다.

꾸준하게 후원금을 내는 든든한 기부자 25명 외에도, 도매 가격에 물품을 구입해 기부한 100명의 후원자 덕분입니다.

[김병호/김해 푸드마켓 후원자 : "도매가격으로 기존 거래처로부터 도움도 받고 해서 물품 후원을 하기에 비교적 쉬웠습니다."]

온정의 손길이 더 모이면서, 올해부터는 저소득층 이용객을 20% 가까이 증가한 600명으로 늘립니다.

또, 유통기간이 더 긴 식재료를 준비해 이용자 불편을 줄일 계획입니다.

[박종주/김해시 생활보장과장 : "사실 요즘 식자재가 많이 비싼데 유통기간도 짧고 해서 이용자들이 불편이 큽니다. 이런 부분들을 고려해서 유통기한이 길 수 있도록 저희들이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경남 푸드마켓 4곳 가운데 가장 많은 후원금액이 이어진 김해, 후원자 연계와 다양한 물류 기업과 협력으로 지역 기부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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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 푸드마켓 후원 4억 돌파…비법은?
    • 입력 2023-03-24 21:55:38
    • 수정2023-03-24 22:31:18
    뉴스9(창원)
[앵커]

저소득층에게 생필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푸드마켓, 경남에는 4곳이 있는데요.

김해의 푸드마켓은 지난해 후원 금액이 경남에서 처음 4억 원을 넘어서는 등 지역 기부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배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먹음직스러운 제과점 빵은 평소 가격의 절반 수준인 6천 원, 간편하게 끼니를 때울 수 있는 라면은 500원, 육류나 시금치 등 신선 채소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됩니다.

지난 2018년 김해 여객터미널 4층으로 이전한 김해시 푸드마켓, 차상위계층과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층에게 시중가의 50~70% 할인 가격에 생필품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배인호/김해 푸드마켓 팀장 : "식자재가 저렴하게 들어오는 부분이 있어서 야채나 다양한 식자재를 이용자가 골고루 가져갈 수 있어 다른 물품도 가져갈 기회가 생깁니다."]

지난해 김해 푸드마켓의 후원금과 후원물품은 모두 4억 원, 평소보다 2배로 늘었습니다.

꾸준하게 후원금을 내는 든든한 기부자 25명 외에도, 도매 가격에 물품을 구입해 기부한 100명의 후원자 덕분입니다.

[김병호/김해 푸드마켓 후원자 : "도매가격으로 기존 거래처로부터 도움도 받고 해서 물품 후원을 하기에 비교적 쉬웠습니다."]

온정의 손길이 더 모이면서, 올해부터는 저소득층 이용객을 20% 가까이 증가한 600명으로 늘립니다.

또, 유통기간이 더 긴 식재료를 준비해 이용자 불편을 줄일 계획입니다.

[박종주/김해시 생활보장과장 : "사실 요즘 식자재가 많이 비싼데 유통기간도 짧고 해서 이용자들이 불편이 큽니다. 이런 부분들을 고려해서 유통기한이 길 수 있도록 저희들이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경남 푸드마켓 4곳 가운데 가장 많은 후원금액이 이어진 김해, 후원자 연계와 다양한 물류 기업과 협력으로 지역 기부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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