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마니산 산불 9시간째 계속…야간 대응체제로 전환

입력 2023.03.27 (00:10) 수정 2023.03.27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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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6일) 오후 인천 강화군 마니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9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이 야간 대응체제에 돌입했는데요, 사회부 연결해 현재상황 알아봅니다.

김민정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불이 난지 9시간이 넘었지만, 산림당국은 여전히 산불 1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기준, 진화율은 65%로 집계됐고, 모두 19.5ha가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또, 인명피해와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산림당국은 어제 오후 4시반쯤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산불진화헬기 14대를 투입하는 등 산불 진화에 총력을 다했지만, 건조주의보에 더해 한때 순간풍속이 최대 초속 11미터에 달하는 강풍이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금은 해가 지면서 헬기를 철수시키고 900여 명의 진화인력을 투입해 야간 대응체제로 전환한 상황입니다.

또 열화상 드론을 투입해 산불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근에 보물 161호로 지정된 정수사 법당이 있어 더 이상 불이 확산되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했습니다.

이를 위해 소방당국 역시 산림당국과 별개로 어제 오후 4시 10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해가 뜨는대로 인근 계류장으로 복귀한 헬기를 다시 투입해 진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 오전중으로는 불길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인천 강화군 화도면 마니산에서 산불이 발생한건 어제 오후 2시 45분 쯤입니다.

산림당국은 굿당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산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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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마니산 산불 9시간째 계속…야간 대응체제로 전환
    • 입력 2023-03-27 00:10:01
    • 수정2023-03-27 00:18:36
    재난
[앵커]

어제(26일) 오후 인천 강화군 마니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9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이 야간 대응체제에 돌입했는데요, 사회부 연결해 현재상황 알아봅니다.

김민정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불이 난지 9시간이 넘었지만, 산림당국은 여전히 산불 1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기준, 진화율은 65%로 집계됐고, 모두 19.5ha가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또, 인명피해와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산림당국은 어제 오후 4시반쯤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산불진화헬기 14대를 투입하는 등 산불 진화에 총력을 다했지만, 건조주의보에 더해 한때 순간풍속이 최대 초속 11미터에 달하는 강풍이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금은 해가 지면서 헬기를 철수시키고 900여 명의 진화인력을 투입해 야간 대응체제로 전환한 상황입니다.

또 열화상 드론을 투입해 산불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근에 보물 161호로 지정된 정수사 법당이 있어 더 이상 불이 확산되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했습니다.

이를 위해 소방당국 역시 산림당국과 별개로 어제 오후 4시 10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해가 뜨는대로 인근 계류장으로 복귀한 헬기를 다시 투입해 진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 오전중으로는 불길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인천 강화군 화도면 마니산에서 산불이 발생한건 어제 오후 2시 45분 쯤입니다.

산림당국은 굿당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산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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