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빌라 화재로 어린이 4명 사망…“나이지리아 국적 추정”

[앵커]

오늘 새벽 경기도 안산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나이지리아 국적의 어린이 4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아이들은 만 4살부터 11살 사이의 4남매였습니다.

소방과 경찰은 피해가 컸던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문예슬 기자, 불이 언제 시작된 건가요?

[리포트]

네, 불은 오늘 새벽 3시 30분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의 한 3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에서 시작됐습니다.

40분 만에 불은 꺼졌지만, 어린이 4명이 사망했습니다.

사망자는 나이지리아 국적의 11살, 4살 여아, 그리고 7살, 6살 남아입니다.

이들은 모두 남매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밖에 또 다른 나이지리아인 3명과 우즈베키스탄인 2명, 러시아인 1명 등, 모두 1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이 건물에 사는 37명이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해당 다세대 빌라에는 외국인 노동자 등이 다수 거주했던 거로 보입니다.

소방 당국은 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59명의 인원과 23대의 장비를 투입해 40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사망자들은 인근의 한 장례식장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과 경찰은 1시간 전 쯤부터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다시 한번 전해드립니다.

오늘 새벽 3시 30분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의 한 3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에서 시작됐습니다.

40분 만에 불은 꺼졌지만, 어린이 4명이 사망했습니다.

사망자는 나이지리아 국적으로 추정되는 11살, 4살 여아, 그리고 7살, 6살 남아입니다.

소방과 경찰은 1시간 전쯤부터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강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