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잠자는 척하는 젖소 화제!

젖소는 아침에 일찍 젖을 짜기 때문에 흔히들 아침형 동물이라고 불립니다.

그런데 잉글랜드의 한 목장에 살고 있는 '도리스'라는 이름의 이 젖소는 아침형 동물임을 온몸으로 거부한다고 합니다.

다른 젖소들은 모두 일어나서 젖을 짜러 가고 일을 하는데 도리스는 여전히 자고 있습니다.

하지만 목장 주인 브로디 씨는 도리스에게 자는 척하지 말라고 다그칩니다.

[존 브로디/목장 주인 : "도리스가 잠을 자는 척을 하네요. 도리스! 일어나! 네 귀가 움직이는 거 봤거든, 네가 눈을 뜬 것도 봤어! 일어나! 도리스는 분명히 소가 아니라 사람일 겁니다."]

실제 브로디 씨는 아침에 숨어서 도리스를 보고 있으면 이미 잠에서 깨어나 얼굴을 들고 있다가 자기가 나타나면 다시 고개를 숙이고 잠을 자는 척하는 것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고 말합니다.

도리스의 자는 척하는 모습이 SNS 등에 공개되면서 도리스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사람들에게 큰 공감을 일으키며 일약 스타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