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매매가 하락세 지속…매수 심리는 개선

입력 2023.03.27 (23:25) 수정 2023.03.27 (23: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하락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급매물을 중심으로 일부 거래가 늘면서 매수심리는 소폭 개선되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 남구의 한 아파트단집니다.

이 아파트단지는 지난달 전용면적 110㎡ 9건, 130㎡ 2건 등 모두 11건의 아파트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금리가 치솟고 가격이 급락하면서 매수세가 실종되다시피 했던 지난해에 비하면 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크게 는 겁니다.

[원충호/한국공인중개사협회 울산지부장 : "최근에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는 인식과 갈아타기 수요가 합산해서 그런 지, 보통 5~6건 단지별로, 많이 거래된 데는 10건 이상씩 거래가 됐더라구요."]

다만 지난해 10억 원을 웃돌던 실거래가격이 지난달에는 7~8억 원 대로 2,30% 가량 크게 하락했습니다.

급매물이 일부 소화되면서 꽁꽁 얼어붙었던 아파트 매수심리는 소폭 개선됐습니다.

지난주 울산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6.6으로, 기준치인 100을 한참 밑돌았지만 일주일 전보다는 소폭 반등했습니다.

반면 울산의 아파트값은 여전히 하락세가 진행중입니다.

새해 들어서도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는 주간 단위로 0.3%에서 0.4%씩 꾸준하게 떨어지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울산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내림폭이 더 커서 주간 단위 하락률이 0.5%에서 0.6%에 이르는데, 최근에는 하락폭이 다소 줄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울산에 8,700가구의 입주 물량이 쏟아지며 공급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규제 완화와 급매물 소화 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금리가 높고 거래도 많지는 않아서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그래픽:박서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울산 매매가 하락세 지속…매수 심리는 개선
    • 입력 2023-03-27 23:25:02
    • 수정2023-03-27 23:41:35
    뉴스9(울산)
[앵커]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하락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급매물을 중심으로 일부 거래가 늘면서 매수심리는 소폭 개선되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 남구의 한 아파트단집니다.

이 아파트단지는 지난달 전용면적 110㎡ 9건, 130㎡ 2건 등 모두 11건의 아파트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금리가 치솟고 가격이 급락하면서 매수세가 실종되다시피 했던 지난해에 비하면 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크게 는 겁니다.

[원충호/한국공인중개사협회 울산지부장 : "최근에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는 인식과 갈아타기 수요가 합산해서 그런 지, 보통 5~6건 단지별로, 많이 거래된 데는 10건 이상씩 거래가 됐더라구요."]

다만 지난해 10억 원을 웃돌던 실거래가격이 지난달에는 7~8억 원 대로 2,30% 가량 크게 하락했습니다.

급매물이 일부 소화되면서 꽁꽁 얼어붙었던 아파트 매수심리는 소폭 개선됐습니다.

지난주 울산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6.6으로, 기준치인 100을 한참 밑돌았지만 일주일 전보다는 소폭 반등했습니다.

반면 울산의 아파트값은 여전히 하락세가 진행중입니다.

새해 들어서도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는 주간 단위로 0.3%에서 0.4%씩 꾸준하게 떨어지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울산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내림폭이 더 커서 주간 단위 하락률이 0.5%에서 0.6%에 이르는데, 최근에는 하락폭이 다소 줄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울산에 8,700가구의 입주 물량이 쏟아지며 공급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규제 완화와 급매물 소화 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금리가 높고 거래도 많지는 않아서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그래픽:박서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울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