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법 정비 다음 회기까지 연기”

입력 2023.03.28 (02:35) 수정 2023.03.28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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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우파 연정에서 추진해온 '사법 정비' 입법 절차를 다음 의회 회기까지 연기하기로 했다고 현지 시간 27일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야권과 대화를 위해 타임아웃을 갖기로 했다"며 "해법을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사법 정비 입법에 저항해온 야권을 겨냥해 "나라를 갈라놓는 소수의 극단주의자가 있다"며 "하지만 나는 나라를 갈라놓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 정부가 '사법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추진하는 이 법안은 법관 임명에 대한 정치인들의 영향력을 확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대법원이 법률을 폐지하거나 행정부를 견제하는 판결을 할 권한을 축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야당과 법조계, 시민단체 등은 이를 '사법 쿠데타'로 규정하고 반대 시위를 이어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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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8 02:35:36
    • 수정2023-03-28 02:41:43
    국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우파 연정에서 추진해온 '사법 정비' 입법 절차를 다음 의회 회기까지 연기하기로 했다고 현지 시간 27일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야권과 대화를 위해 타임아웃을 갖기로 했다"며 "해법을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사법 정비 입법에 저항해온 야권을 겨냥해 "나라를 갈라놓는 소수의 극단주의자가 있다"며 "하지만 나는 나라를 갈라놓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 정부가 '사법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추진하는 이 법안은 법관 임명에 대한 정치인들의 영향력을 확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대법원이 법률을 폐지하거나 행정부를 견제하는 판결을 할 권한을 축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야당과 법조계, 시민단체 등은 이를 '사법 쿠데타'로 규정하고 반대 시위를 이어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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