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모 참가 연합훈련…북, 탄도미사일 또 발사

입력 2023.03.28 (07:25) 수정 2023.03.2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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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가 어제 한반도로 전개해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했습니다.

니미츠함은 오늘 부산에 입항할 예정입니다.

북한은 8일 만에 다시 동해로 탄도미사일을 쏘면서, 연합훈련에 대한 무력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이 제주 남방 공해에 등장했습니다.

니미츠함을 주축으로 한 미국 제11항모강습단과 우리 해군이 연합훈련을 한 겁니다.

한국 측에선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 등 3척, 미 측에선 니미츠 항공모함 등 3척이 참가해 항모 호송과 방공전 등을 훈련했습니다.

[장도영/해군 서울공보팀장 : "미 전략자산의 전개를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합니다."]

약 6천 명의 승조원을 태우고 함재기 90대를 실을 수 있어, '떠다니는 군사기지'라고 불리는 니미츠 함은 오늘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합니다.

미 항모의 국내 입항은 지난해 9월 로널드 레이건함 이후 6개월 만입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니미츠함을 방문해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북한이 핵 공격을 시도할 경우 곧 정권 종말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스위니/제11항모강습단장 : "우리는 북한이 두렵지 않습니다. 미국은 언제든지 배치 가능한 전략 자산을 갖고 있습니다."]

한미 해군의 연합훈련에 앞서, 북한은 어제 오전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7시 47분쯤부터 황해북도 중화 일대에서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은 약 370km를 날아간 뒤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탐지됐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건 지난 19일 이후 8일만입니다.

북한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핵어뢰 수중폭발 시험을 하고, 22일에는 순항미사일을 쏘는 등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무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조완기/화면제공: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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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항모 참가 연합훈련…북, 탄도미사일 또 발사
    • 입력 2023-03-28 07:25:14
    • 수정2023-03-28 07: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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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가 어제 한반도로 전개해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했습니다.

니미츠함은 오늘 부산에 입항할 예정입니다.

북한은 8일 만에 다시 동해로 탄도미사일을 쏘면서, 연합훈련에 대한 무력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이 제주 남방 공해에 등장했습니다.

니미츠함을 주축으로 한 미국 제11항모강습단과 우리 해군이 연합훈련을 한 겁니다.

한국 측에선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 등 3척, 미 측에선 니미츠 항공모함 등 3척이 참가해 항모 호송과 방공전 등을 훈련했습니다.

[장도영/해군 서울공보팀장 : "미 전략자산의 전개를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합니다."]

약 6천 명의 승조원을 태우고 함재기 90대를 실을 수 있어, '떠다니는 군사기지'라고 불리는 니미츠 함은 오늘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합니다.

미 항모의 국내 입항은 지난해 9월 로널드 레이건함 이후 6개월 만입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니미츠함을 방문해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북한이 핵 공격을 시도할 경우 곧 정권 종말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스위니/제11항모강습단장 : "우리는 북한이 두렵지 않습니다. 미국은 언제든지 배치 가능한 전략 자산을 갖고 있습니다."]

한미 해군의 연합훈련에 앞서, 북한은 어제 오전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7시 47분쯤부터 황해북도 중화 일대에서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은 약 370km를 날아간 뒤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탐지됐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건 지난 19일 이후 8일만입니다.

북한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핵어뢰 수중폭발 시험을 하고, 22일에는 순항미사일을 쏘는 등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무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조완기/화면제공: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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