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 공중폭발 타격 시험”…김정은 “언제 어디서든 핵무기 사용”

입력 2023.03.28 (09:30) 수정 2023.03.28 (13: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어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핵 공중 폭발 타격 훈련을 한 거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반격 작전계획과 명령서를 검토했다며 전술 핵탄두로 보이는 사진도 공개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송영석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북한이 어제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쏜 데 대해 조선중앙통신은 중부전선 미사일 부대가 핵 공중 폭발 타격 방식의 사격 훈련을 한 거라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평양시 역포 구역에서 함경북도 김책시 앞 목표섬을 겨냥해 가상적인 핵 습격을 진행하며 표적 상공 5백미터에서 전투부를 공중폭발시켰다고 전했습니다.

탄도미사일에는 모의 핵탄두를 장착했다고 주장했는데, 북한은 전술 핵탄두로 보이는 사진도 전격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또 지난 25일부터 사흘 동안 수중전략 무기 체계에 대한 시험을 또다시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25일 원산만에서 투입된 핵 무인 수중공격정이 41시간 27분 동안 6백 킬로미터를 잠항해 어제 오전, 목표 수역인 함경북도 화대군 앞바다에 도달했으며 정확히 수중에서 폭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1일부터 사흘 간 핵 무인 수중공격정의 수중 폭발을 시험했다고 주장했었는데, 이틀 만에 또다시 시험을 진행한 겁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 북한 핵무기연구소로부터 보고를 받고 핵반격 작전계획과 명령서를 검토한 사실도 보도했는데요.

김 위원장은 "언제, 어디에든 핵무기를 사용할수 있게 완벽하게 준비돼야 한다"면서 "상상을 초월하는 강력하고 우세한 핵무력이 공세적인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핵무기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기 위해 무기급 핵물질 생산을 확대하고 위력적인 핵무기들을 생산해 내는데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 “핵 공중폭발 타격 시험”…김정은 “언제 어디서든 핵무기 사용”
    • 입력 2023-03-28 09:30:14
    • 수정2023-03-28 13:01:28
    930뉴스
[앵커]

북한이 어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핵 공중 폭발 타격 훈련을 한 거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반격 작전계획과 명령서를 검토했다며 전술 핵탄두로 보이는 사진도 공개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송영석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북한이 어제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쏜 데 대해 조선중앙통신은 중부전선 미사일 부대가 핵 공중 폭발 타격 방식의 사격 훈련을 한 거라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평양시 역포 구역에서 함경북도 김책시 앞 목표섬을 겨냥해 가상적인 핵 습격을 진행하며 표적 상공 5백미터에서 전투부를 공중폭발시켰다고 전했습니다.

탄도미사일에는 모의 핵탄두를 장착했다고 주장했는데, 북한은 전술 핵탄두로 보이는 사진도 전격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또 지난 25일부터 사흘 동안 수중전략 무기 체계에 대한 시험을 또다시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25일 원산만에서 투입된 핵 무인 수중공격정이 41시간 27분 동안 6백 킬로미터를 잠항해 어제 오전, 목표 수역인 함경북도 화대군 앞바다에 도달했으며 정확히 수중에서 폭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1일부터 사흘 간 핵 무인 수중공격정의 수중 폭발을 시험했다고 주장했었는데, 이틀 만에 또다시 시험을 진행한 겁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 북한 핵무기연구소로부터 보고를 받고 핵반격 작전계획과 명령서를 검토한 사실도 보도했는데요.

김 위원장은 "언제, 어디에든 핵무기를 사용할수 있게 완벽하게 준비돼야 한다"면서 "상상을 초월하는 강력하고 우세한 핵무력이 공세적인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핵무기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기 위해 무기급 핵물질 생산을 확대하고 위력적인 핵무기들을 생산해 내는데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