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수능 11월 16일 시행…EBS 체감 연계율↑

[앵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올해 11월 16일에 시행됩니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문·이과 통합형으로 실시되는데, EBS 연계율은 50%로 변동이 없지만 도표와 그림 등의 변형을 줄여 체감 연계율은 높이기로 했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도 지난해와 같이 문·이과 통합형으로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수능 시험일은 오는 11월 16일입니다.

국어와 수학 영역의 경우 '공통 과목과 선택 과목'을 둘 다 치러야 합니다.

수험생들은 국어 영역에서 화법과 작문 또는 언어와 매체 중 한 과목을, 또 수학 영역에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선택해야 합니다.

사회‧과학 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 과목 중에서 최대 두 과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와 같이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집니다.

모든 수험생은 한국사 영역에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응시하지 않을 경우 시험 전체가 무효처리되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EBS 수능 교재 등과 수능 출제의 연계율은 영역과 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이 유지됩니다.

다만,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와 그림 등의 수정과 변형 정도를 줄여 연계 체감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6월과 9월에 모의평가를 실시하는데 첫 모의평가는 6월 1일이며, 다음 달 3일부터 13일까지 접수합니다.

[이규민/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 "작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및 올해 모의평가 결과와 같은 실증 자료를 바탕으로 적정 난이도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평가원은 수험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2024학년도 수능 안내자료를 수능 홈페이지에 올리고, 안내 자료를 전국 고등학교에 배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