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달에 물 최대 2,700억 톤” 중국, 달 토양 샘플로 확인
입력 2023.03.2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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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과학자들이 달 토양의 유리 구슬에 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중국과학원대학교 연구진은 중국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가 2020년 12월 달 표면에서 채취한 토양 샘플을 분석했습니다.
달 토양 샘플에선 지름 1㎜ 미만의 작은 유리 구슬들이 발견됐는데, 이 유리 구슬 안에서 물이 확인됐습니다.
연구진은 태양풍의 수소 이온이 달에 부딪힐 때 달 토양의 산소 원자와 결합해 물을 형성한 뒤, 이 유리 구슬 안에 저장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유리 구슬들은 과거 운석이 달과 충돌하는 순간 생성된 것으로, 달 표면 전체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달 토양의 유리 구슬이 머금은 물의 양이 최대 2,700억 톤에 이를 수 있고, 가열하면 추출 가능한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창어 5호의 달 토양 샘플은 달 앞면 '폭풍의 바다'에서 채취한 1.7kg의 일부로, 토양 분석 결과 20억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40여 년 전 미국 아폴로와 소련 루나24호가 샘플을 채취한 토양보다 10억 년 정도 앞선 시기입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다른 천체에서도 유리 구슬에 물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27일 국제 과학 학술지 '네이처 지구과학' 온라인 판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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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달에 물 최대 2,700억 톤” 중국, 달 토양 샘플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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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3-28 14:55:33
중국 과학자들이 달 토양의 유리 구슬에 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중국과학원대학교 연구진은 중국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가 2020년 12월 달 표면에서 채취한 토양 샘플을 분석했습니다.
달 토양 샘플에선 지름 1㎜ 미만의 작은 유리 구슬들이 발견됐는데, 이 유리 구슬 안에서 물이 확인됐습니다.
연구진은 태양풍의 수소 이온이 달에 부딪힐 때 달 토양의 산소 원자와 결합해 물을 형성한 뒤, 이 유리 구슬 안에 저장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유리 구슬들은 과거 운석이 달과 충돌하는 순간 생성된 것으로, 달 표면 전체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달 토양의 유리 구슬이 머금은 물의 양이 최대 2,700억 톤에 이를 수 있고, 가열하면 추출 가능한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창어 5호의 달 토양 샘플은 달 앞면 '폭풍의 바다'에서 채취한 1.7kg의 일부로, 토양 분석 결과 20억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40여 년 전 미국 아폴로와 소련 루나24호가 샘플을 채취한 토양보다 10억 년 정도 앞선 시기입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다른 천체에서도 유리 구슬에 물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27일 국제 과학 학술지 '네이처 지구과학' 온라인 판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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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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