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SM 최대 주주 등극…지분 39.87% 확보

입력 2023.03.28 (19:17) 수정 2023.03.2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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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매수에 나섰던 카카오가 40%에 가까운 지분을 사들이면서 경영권을 확보했습니다.

카카오는 SM의 제작 시스템과 지식재산권, 카카오의 IT 역량을 토대로 시너지를 내겠다고 했습니다.

석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확보를 놓고 하이브와 경쟁에 나섰던 카카오.

지난 26일까지 주식 공개매수 청약을 진행한 결과, 전체 주식의 39.87%를 확보해 무난히 최대 주주 자리에 올랐습니다.

경쟁 구도에 있던 하이브와 전격 합의를 본 지 16일 만입니다.

카카오는 목표했던 833만여 주를 주당 15만 원에 매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SM 지분 35% 가까운 주식을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절반씩 나눠 추가 매수했습니다.

카카오는 오늘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SM이 보유한 글로벌 지식재산권과 제작 시스템, 카카오의 IT와 비즈니스 역량을 토대로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구체적 사업 협력 방안을 투자자에게 공유하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공개매수 청약에는 1,888만여 주가 몰리면서 2.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카카오는 초과분은 매수하지 않고, 비율대로 물량을 할당했습니다.

100주를 청약한 경우 44주를 15만 원에 넘길 수 있고 남은 주식은 돌려받는 구조입니다.

SM 지분 15.8%를 사들였던 하이브도 이번 공개매수에 참여했는데, 절반도 팔지 못하면서 8.8%를 가진 2대 주주로 남게 됐습니다.

공개매수 청약이 끝난 직후 15% 넘게 떨어졌던 SM 주가는 청약 물량 매매금지가 풀린 오늘 3%가량 올랐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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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SM 최대 주주 등극…지분 39.87% 확보
    • 입력 2023-03-28 19:17:28
    • 수정2023-03-28 19:46:30
    뉴스 7
[앵커]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매수에 나섰던 카카오가 40%에 가까운 지분을 사들이면서 경영권을 확보했습니다.

카카오는 SM의 제작 시스템과 지식재산권, 카카오의 IT 역량을 토대로 시너지를 내겠다고 했습니다.

석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확보를 놓고 하이브와 경쟁에 나섰던 카카오.

지난 26일까지 주식 공개매수 청약을 진행한 결과, 전체 주식의 39.87%를 확보해 무난히 최대 주주 자리에 올랐습니다.

경쟁 구도에 있던 하이브와 전격 합의를 본 지 16일 만입니다.

카카오는 목표했던 833만여 주를 주당 15만 원에 매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SM 지분 35% 가까운 주식을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절반씩 나눠 추가 매수했습니다.

카카오는 오늘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SM이 보유한 글로벌 지식재산권과 제작 시스템, 카카오의 IT와 비즈니스 역량을 토대로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구체적 사업 협력 방안을 투자자에게 공유하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공개매수 청약에는 1,888만여 주가 몰리면서 2.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카카오는 초과분은 매수하지 않고, 비율대로 물량을 할당했습니다.

100주를 청약한 경우 44주를 15만 원에 넘길 수 있고 남은 주식은 돌려받는 구조입니다.

SM 지분 15.8%를 사들였던 하이브도 이번 공개매수에 참여했는데, 절반도 팔지 못하면서 8.8%를 가진 2대 주주로 남게 됐습니다.

공개매수 청약이 끝난 직후 15% 넘게 떨어졌던 SM 주가는 청약 물량 매매금지가 풀린 오늘 3%가량 올랐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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