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국이 우크라에 제공한 사거리 150㎞ 로켓 격추”

입력 2023.03.29 (11:47) 수정 2023.03.2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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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사거리 150㎞ 장거리 로켓을 러시아가 처음으로 격추했다고 현지 시각 28일 AFP·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24시간 안에 교전 지역에서 방공 시스템으로 하이마스 다연장로켓시스템(MLRS) 로켓 18발과 ‘지상 발사 소직경 폭탄’(GLSDB) 유도 추진체 1대를 격추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격추 지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러시아 방공 시스템이 우크라이나의 무인항공기 12대도 파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가 GLSDB 발사체 격추를 주장하고 나선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처음입니다.

미국과 스웨덴이 공동 개발한 장거리 로켓 추진 폭탄 GLSDB는 사거리가 150㎞에 달해 우크라이나의 봄철 반격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 무기입니다.

앞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보낸 고속 기동포병 로켓 시스템(HIMARS·하이마스)의 사거리는 80㎞ 정도였지만, 이번 GLSDB 제공으로 우크라이나의 공격 가능 범위가 2배 이상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다만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GLSBD 중 하나를 격추했다는 러시아의 보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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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9 11:47:16
    • 수정2023-03-29 11:48:03
    국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사거리 150㎞ 장거리 로켓을 러시아가 처음으로 격추했다고 현지 시각 28일 AFP·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24시간 안에 교전 지역에서 방공 시스템으로 하이마스 다연장로켓시스템(MLRS) 로켓 18발과 ‘지상 발사 소직경 폭탄’(GLSDB) 유도 추진체 1대를 격추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격추 지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러시아 방공 시스템이 우크라이나의 무인항공기 12대도 파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가 GLSDB 발사체 격추를 주장하고 나선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처음입니다.

미국과 스웨덴이 공동 개발한 장거리 로켓 추진 폭탄 GLSDB는 사거리가 150㎞에 달해 우크라이나의 봄철 반격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 무기입니다.

앞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보낸 고속 기동포병 로켓 시스템(HIMARS·하이마스)의 사거리는 80㎞ 정도였지만, 이번 GLSDB 제공으로 우크라이나의 공격 가능 범위가 2배 이상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다만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GLSBD 중 하나를 격추했다는 러시아의 보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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