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관광 통해 내수 활성화…대규모 할인 행사도”

입력 2023.03.29 (12:09) 수정 2023.03.2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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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출과 더불어 부진한 내수를 진작시키기 위해, 정부가 관광 활성화 등을 골자로 하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숙박 할인 쿠폰과 축제, 대규모 유통 할인 행사 등을 통해 국내 소비를 촉진시키겠다는 겁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늘 내놓은 내수 활성화 대책의 핵심은 관광입니다.

모두 6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숙박과 놀거리, 철도 등의 할인 혜택을 주고, 근로자와 소상공인 등 19만 명에게 여행비 10만 원을 지원합니다.

K팝 콘서트를 비롯한 50여개의 대형 축제를 연중 개최해, 관광객들을 끌어 모은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코로나 이전 대비 30% 수준에 불과한 외국인 관광객은 올해 두 배 이상 늘린다는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입국 거부율이 낮은 22개 국가의 전자여행허가를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코로나19로 중단된 3종 환승 무비자 제도도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의 국제 항공 노선도 조기에 확대할 방침입니다.

대규모 할인 행사도 엽니다.

백화점과 가전, 면세점 등 유통업계의 할인 행사를 확대하고, 11월에 열리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기존보다 기간을 닷새 더 연장합니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의 개인 구매 한도도 카드와 모바일의 경우 최대 150만 원까지 늘리고, 소비자 부담이 큰 주요 농축수산물은 170억 원 규모의 할인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소비 부양책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정부는 관광 레저 산업이 워낙 침체된데다, 할인 행사와 병행하기 때문에 물가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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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제·관광 통해 내수 활성화…대규모 할인 행사도”
    • 입력 2023-03-29 12:09:47
    • 수정2023-03-29 14:12:43
    뉴스 12
[앵커]

수출과 더불어 부진한 내수를 진작시키기 위해, 정부가 관광 활성화 등을 골자로 하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숙박 할인 쿠폰과 축제, 대규모 유통 할인 행사 등을 통해 국내 소비를 촉진시키겠다는 겁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늘 내놓은 내수 활성화 대책의 핵심은 관광입니다.

모두 6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숙박과 놀거리, 철도 등의 할인 혜택을 주고, 근로자와 소상공인 등 19만 명에게 여행비 10만 원을 지원합니다.

K팝 콘서트를 비롯한 50여개의 대형 축제를 연중 개최해, 관광객들을 끌어 모은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코로나 이전 대비 30% 수준에 불과한 외국인 관광객은 올해 두 배 이상 늘린다는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입국 거부율이 낮은 22개 국가의 전자여행허가를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코로나19로 중단된 3종 환승 무비자 제도도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의 국제 항공 노선도 조기에 확대할 방침입니다.

대규모 할인 행사도 엽니다.

백화점과 가전, 면세점 등 유통업계의 할인 행사를 확대하고, 11월에 열리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기존보다 기간을 닷새 더 연장합니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의 개인 구매 한도도 카드와 모바일의 경우 최대 150만 원까지 늘리고, 소비자 부담이 큰 주요 농축수산물은 170억 원 규모의 할인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소비 부양책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정부는 관광 레저 산업이 워낙 침체된데다, 할인 행사와 병행하기 때문에 물가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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