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뇌물 수수’ 노웅래 의원 불구속 기소

입력 2023.03.29 (12:18) 수정 2023.03.2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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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노웅래 민주당 의원을 오늘 재판에 넘겼습니다.

사업가 박모 씨로부터 인허가 청탁 등과 함께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뇌물수수 등 혐의를 수사해 온 검찰이, 오늘 노 의원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국회에서 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지 약 3개월 만입니다.

노 의원은 공무원 인사나 인허가 관련 청탁과 함께 사업가 박모 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국토교통부의 물류단지 개발사업 관련 검증, 태양광 사업 지원, 지방국세청장과 한국동서발전 주식회사 임원 인사 관련 청탁이 오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노 의원이 이 대가로 2020년 2월부터 12월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6천만 원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돈을 건넨 사업가 박 씨는 현재 수감 중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사업 청탁 명목으로 9억 4천만 원을 제공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다만 검찰은 노 의원 자택 압수수색 당시 발견한 현금 3억 원에 불법자금이 섞었을 가능성을 두고 추가 수사를 벌여왔지만, 이번 기소에 해당 혐의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노 의원은 해당 현금에 대해, "출판 기념회 당시 남은 돈과 부친의 조의금"이라고 해명했지만, 공직자 재산 공개 때 별다른 현금 신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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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뇌물 수수’ 노웅래 의원 불구속 기소
    • 입력 2023-03-29 12:18:48
    • 수정2023-03-29 13:03:41
    뉴스 12
[앵커]

검찰이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노웅래 민주당 의원을 오늘 재판에 넘겼습니다.

사업가 박모 씨로부터 인허가 청탁 등과 함께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뇌물수수 등 혐의를 수사해 온 검찰이, 오늘 노 의원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국회에서 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지 약 3개월 만입니다.

노 의원은 공무원 인사나 인허가 관련 청탁과 함께 사업가 박모 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국토교통부의 물류단지 개발사업 관련 검증, 태양광 사업 지원, 지방국세청장과 한국동서발전 주식회사 임원 인사 관련 청탁이 오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노 의원이 이 대가로 2020년 2월부터 12월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6천만 원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돈을 건넨 사업가 박 씨는 현재 수감 중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사업 청탁 명목으로 9억 4천만 원을 제공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다만 검찰은 노 의원 자택 압수수색 당시 발견한 현금 3억 원에 불법자금이 섞었을 가능성을 두고 추가 수사를 벌여왔지만, 이번 기소에 해당 혐의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노 의원은 해당 현금에 대해, "출판 기념회 당시 남은 돈과 부친의 조의금"이라고 해명했지만, 공직자 재산 공개 때 별다른 현금 신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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