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83% 만취운전’ 강경흠 제주도의원, ‘출석 정지’ 징계 확정…“깊이 반성”

입력 2023.03.2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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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음주운전이 적발돼 물의를 빚은 더불어민주당 강경흠 제주도의원(29)에 대한 도의회 차원의 징계가 확정됐습니다.

제주도의회는 오늘 제414회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강 의원에 대해 윤리특별위원회가 제출한 '30일 출석정지와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징계안을 처리했습니다.

이번 안건은 비공개 회의를 진행한 뒤 무기명 투표로 처리됐으며, 재석의원 39명 가운데 찬성 31명과 반대 8명으로 가결됐습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강 의원은 오늘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출석이 정지됩니다.

■ 강경흠 도의원 "변명의 여지 없이 반성…의정활동비 반납할 것"

음주운전 적발 이후 공개 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던 강 의원의 공개 사과는 징계안 처리 직후 이뤄졌습니다.

2023년 2월 27일 KBS 뉴스 7 제주2023년 2월 27일 KBS 뉴스 7 제주

강 의원은 징계안 처리 결과가 공포된 뒤 본회의장에 나와 "변명의 여지 없이 마음 깊이 반성하고 도민 여러분께 거듭 죄송하다"며, "음주운전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이고, 저 자신도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음주운전 적발 이후 임시회에 불참했는데도 의정 활동비를 수령한 논란에 대해서는 "자숙과 반성의 의미로 이미 받은 의정비와 출석정지 기간 의정비를 모두 반납하고 적절한 곳에 기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의원은 공개 사과를 밝힌 뒤 임시회가 끝나기 전 곧바로 본회의장을 떠났습니다.

2023년 2월 27일 KBS 뉴스 7 제주2023년 2월 27일 KBS 뉴스 7 제주

■ 지난해 당선된 역대 최연소 제주도의원…형사처벌은 아직 진행 중

강 의원은 지난달 25일 새벽 제주시 대학로에서 영평동까지 만취 상태로 3km가량 음주운전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을 훌쩍 넘은 0.183%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강 의원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달 초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어 당원 자격정지 10개월 처분을 내렸습니다.

강 의원은 지난해 6월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시 아라동을 선거구 도의원 후보로 출마해 역대 최연소 제주도의회 의원으로 당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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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83% 만취운전’ 강경흠 제주도의원, ‘출석 정지’ 징계 확정…“깊이 반성”
    • 입력 2023-03-29 13:23:56
    취재K

지난달 음주운전이 적발돼 물의를 빚은 더불어민주당 강경흠 제주도의원(29)에 대한 도의회 차원의 징계가 확정됐습니다.

제주도의회는 오늘 제414회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강 의원에 대해 윤리특별위원회가 제출한 '30일 출석정지와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징계안을 처리했습니다.

이번 안건은 비공개 회의를 진행한 뒤 무기명 투표로 처리됐으며, 재석의원 39명 가운데 찬성 31명과 반대 8명으로 가결됐습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강 의원은 오늘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출석이 정지됩니다.

■ 강경흠 도의원 "변명의 여지 없이 반성…의정활동비 반납할 것"

음주운전 적발 이후 공개 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던 강 의원의 공개 사과는 징계안 처리 직후 이뤄졌습니다.

2023년 2월 27일 KBS 뉴스 7 제주
강 의원은 징계안 처리 결과가 공포된 뒤 본회의장에 나와 "변명의 여지 없이 마음 깊이 반성하고 도민 여러분께 거듭 죄송하다"며, "음주운전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이고, 저 자신도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음주운전 적발 이후 임시회에 불참했는데도 의정 활동비를 수령한 논란에 대해서는 "자숙과 반성의 의미로 이미 받은 의정비와 출석정지 기간 의정비를 모두 반납하고 적절한 곳에 기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의원은 공개 사과를 밝힌 뒤 임시회가 끝나기 전 곧바로 본회의장을 떠났습니다.

2023년 2월 27일 KBS 뉴스 7 제주
■ 지난해 당선된 역대 최연소 제주도의원…형사처벌은 아직 진행 중

강 의원은 지난달 25일 새벽 제주시 대학로에서 영평동까지 만취 상태로 3km가량 음주운전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을 훌쩍 넘은 0.183%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강 의원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달 초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어 당원 자격정지 10개월 처분을 내렸습니다.

강 의원은 지난해 6월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시 아라동을 선거구 도의원 후보로 출마해 역대 최연소 제주도의회 의원으로 당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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