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국민연금, KT 주주권 행사 방향 결정 안 돼”

입력 2023.03.29 (15:45) 수정 2023.03.2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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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KT에 대한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와 관련해 “현재까지 기금운용본부나 수책위(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차원에서 주주권 행사 방향이 결정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29일) 국회에서 열린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이 내부 절차 없이 개별 회사에 대한 입장을 밝힌 데 대한 보건복지부 장관의 조치’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앞서 KT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서원주 기금운용본부장(기금이사·CIO)은 지난해 말 KT 이사회가 구현모 당시 대표를 차기 대표 후보로 결정하자 “CEO 후보 결정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경선 기본 원칙에 부합하지 못하다”면서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구 전 대표는 연임을 포기했고, 뒤이어 내정된 윤경림 대표이사 후보도 여권의 사퇴 압박에 지난 27일 후보직을 사퇴했습니다.

조 장관은 “복지부는 기금운용본부의 개별 기업에 대한 주주권 행사에 개입할 수도 없고, 개입할 의도도 없다”면서 “서 이사의 발언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소유 분산 기업에 관한 일반적인 얘기를 하다가 특정 회사를 언급했고, 개인적인 발언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보건복지부 장관이 기금이사의 개별 기업에 대한 주주권 행사 관련 언급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 자체가 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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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규홍 “국민연금, KT 주주권 행사 방향 결정 안 돼”
    • 입력 2023-03-29 15:45:29
    • 수정2023-03-29 15:51:17
    정치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KT에 대한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와 관련해 “현재까지 기금운용본부나 수책위(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차원에서 주주권 행사 방향이 결정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29일) 국회에서 열린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이 내부 절차 없이 개별 회사에 대한 입장을 밝힌 데 대한 보건복지부 장관의 조치’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앞서 KT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서원주 기금운용본부장(기금이사·CIO)은 지난해 말 KT 이사회가 구현모 당시 대표를 차기 대표 후보로 결정하자 “CEO 후보 결정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경선 기본 원칙에 부합하지 못하다”면서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구 전 대표는 연임을 포기했고, 뒤이어 내정된 윤경림 대표이사 후보도 여권의 사퇴 압박에 지난 27일 후보직을 사퇴했습니다.

조 장관은 “복지부는 기금운용본부의 개별 기업에 대한 주주권 행사에 개입할 수도 없고, 개입할 의도도 없다”면서 “서 이사의 발언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소유 분산 기업에 관한 일반적인 얘기를 하다가 특정 회사를 언급했고, 개인적인 발언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보건복지부 장관이 기금이사의 개별 기업에 대한 주주권 행사 관련 언급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 자체가 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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