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관광 통해 내수 활성화…대규모 할인 행사도”

입력 2023.03.29 (19:08) 수정 2023.03.29 (19: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수출과 더불어 부진한 내수를 진작시키기 위해, 정부가 관광 활성화 등을 골자로 하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숙박 할인 쿠폰과 축제, 대규모 유통 할인 행사 등을 통해 국내 소비를 촉진시키겠다는 겁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늘 내놓은 내수 활성화 대책의 핵심은 관광입니다.

100만 명을 대상으로 3만 원의 숙박 할인 혜택을 주고, 18만 명에게는 놀이 시설 만 원 쿠폰을 제공합니다.

철도의 경우 지역관광결합형 KTX를 최대 50%까지 할인해 주고, 다자녀와 임산부의 운임 할인폭도 높이기로 했습니다.

중소기업 근로자와 소상공인 등 19만 명에게는 10만 원의 여행비도 지원합니다.

이렇게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 활성화에 모두 6백억 원의 재정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부진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대책도 나왔는데, 먼저 입국 거부율이 낮은 22개 국가의 전자여행허가를 한시적으로 면제합니다.

또 코로나19로 중단된 3종 환승 무비자 제도도 이번에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K팝 콘서트를 비롯한 50여개의 대규모 축제를 개최해, 관광객을 모은다는 계획입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 "금년 방한 관광객 1,000만 명 이상 회복을 목표로 입국, 이동편의 제고, K콘텐츠 확충 등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대규모 할인 행사도 병행됩니다.

백화점과 가전, 면세점 등 유통업계의 할인 행사를 확대하고, 11월에 열리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기존보다 기간을 닷새 더 연장합니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의 개인 구매 한도도 카드와 모바일의 경우 최대 150만 원까지 늘리고, 소비자 부담이 큰 주요 농축수산물은 170억 원 규모의 할인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소비 부양책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정부는 관광 레저 산업이 워낙 침체된데다, 할인 행사와 병행하기 때문에 물가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최정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축제·관광 통해 내수 활성화…대규모 할인 행사도”
    • 입력 2023-03-29 19:08:55
    • 수정2023-03-29 19:27:23
    뉴스7(창원)
[앵커]

수출과 더불어 부진한 내수를 진작시키기 위해, 정부가 관광 활성화 등을 골자로 하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숙박 할인 쿠폰과 축제, 대규모 유통 할인 행사 등을 통해 국내 소비를 촉진시키겠다는 겁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늘 내놓은 내수 활성화 대책의 핵심은 관광입니다.

100만 명을 대상으로 3만 원의 숙박 할인 혜택을 주고, 18만 명에게는 놀이 시설 만 원 쿠폰을 제공합니다.

철도의 경우 지역관광결합형 KTX를 최대 50%까지 할인해 주고, 다자녀와 임산부의 운임 할인폭도 높이기로 했습니다.

중소기업 근로자와 소상공인 등 19만 명에게는 10만 원의 여행비도 지원합니다.

이렇게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 활성화에 모두 6백억 원의 재정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부진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대책도 나왔는데, 먼저 입국 거부율이 낮은 22개 국가의 전자여행허가를 한시적으로 면제합니다.

또 코로나19로 중단된 3종 환승 무비자 제도도 이번에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K팝 콘서트를 비롯한 50여개의 대규모 축제를 개최해, 관광객을 모은다는 계획입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 "금년 방한 관광객 1,000만 명 이상 회복을 목표로 입국, 이동편의 제고, K콘텐츠 확충 등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대규모 할인 행사도 병행됩니다.

백화점과 가전, 면세점 등 유통업계의 할인 행사를 확대하고, 11월에 열리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기존보다 기간을 닷새 더 연장합니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의 개인 구매 한도도 카드와 모바일의 경우 최대 150만 원까지 늘리고, 소비자 부담이 큰 주요 농축수산물은 170억 원 규모의 할인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소비 부양책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정부는 관광 레저 산업이 워낙 침체된데다, 할인 행사와 병행하기 때문에 물가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최정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창원-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