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승부조작 가담자에 기습 사면 논란…체육회 “사면 규정 없어”

입력 2023.03.29 (21:56) 수정 2023.03.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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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축구 평가전이 열린 어제, 대한축구협회는 10여 년 전 프로축구 승부 조작 가담자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사면 결정을 기습적으로 발표했는데요.

KBS 취재 결과 상위 기관인 대한체육회 규정에도 없는 사면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축구협회는 어제 평가전이 열리기 전, 서울월드컵경기장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어, 기습적인 사면을 결정했습니다.

2011년 프로축구 승부 조작 가담자 48명을 포함해 각종 비위에 연루된축구인 100명의 징계를 해제하는 사면 결정이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념해 축구인 대화합을 위해서라는데, 팬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게다가 KBS 취재 결과 축구협회의 상위 기관인 대한체육회는 사면 관련 규정 자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축구협회가 관련 규정을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은 채 졸속 추진했다는 비판이 커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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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9 21:56:01
    • 수정2023-03-29 22: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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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축구 평가전이 열린 어제, 대한축구협회는 10여 년 전 프로축구 승부 조작 가담자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사면 결정을 기습적으로 발표했는데요.

KBS 취재 결과 상위 기관인 대한체육회 규정에도 없는 사면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축구협회는 어제 평가전이 열리기 전, 서울월드컵경기장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어, 기습적인 사면을 결정했습니다.

2011년 프로축구 승부 조작 가담자 48명을 포함해 각종 비위에 연루된축구인 100명의 징계를 해제하는 사면 결정이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념해 축구인 대화합을 위해서라는데, 팬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게다가 KBS 취재 결과 축구협회의 상위 기관인 대한체육회는 사면 관련 규정 자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축구협회가 관련 규정을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은 채 졸속 추진했다는 비판이 커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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