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전두환 손자 조사 마치고 석방…“광주 찾을 것”

입력 2023.03.29 (22:03) 수정 2023.03.2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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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고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마약 투약 혐의 조사를 마치고 석방됐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오늘(29일) 밤 8시쯤 피의자 조사를 마친 전 씨를 석방했습니다.

경찰은 전 씨가 본인의 마약 투약 혐의 등을 대부분 인정하고 자진 귀국한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전 씨는 석방 이후 취재진과 만나 "가능하면 오늘 광주에 갈 것이고, 5·18 재단 측에 연락해 방문 가능한 때가 언제인지 여쭙고 편한 시간에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5·18 유가족들의 마음이 풀리실 때까지 계속해서 연락 드리고 싶고 마음을 열어주실 때 축복이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현장에서 전 씨를 만난 이남 5·18 부상자회 서울지부장은 "피해자 단체들을 대표해서 격하게 환영한다"며 "용기를 잃지 말고 5.18 영령들에게 당당한 사과를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전 씨는 5·18 단체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마치고 곧바로 광주로 출발했으며, 내일 새벽쯤 광주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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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혐의’ 전두환 손자 조사 마치고 석방…“광주 찾을 것”
    • 입력 2023-03-29 22:03:30
    • 수정2023-03-29 22:09:45
    사회
전직 대통령 고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마약 투약 혐의 조사를 마치고 석방됐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오늘(29일) 밤 8시쯤 피의자 조사를 마친 전 씨를 석방했습니다.

경찰은 전 씨가 본인의 마약 투약 혐의 등을 대부분 인정하고 자진 귀국한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전 씨는 석방 이후 취재진과 만나 "가능하면 오늘 광주에 갈 것이고, 5·18 재단 측에 연락해 방문 가능한 때가 언제인지 여쭙고 편한 시간에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5·18 유가족들의 마음이 풀리실 때까지 계속해서 연락 드리고 싶고 마음을 열어주실 때 축복이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현장에서 전 씨를 만난 이남 5·18 부상자회 서울지부장은 "피해자 단체들을 대표해서 격하게 환영한다"며 "용기를 잃지 말고 5.18 영령들에게 당당한 사과를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전 씨는 5·18 단체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마치고 곧바로 광주로 출발했으며, 내일 새벽쯤 광주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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