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숙박업소 건물 화재…10명 구조

입력 2023.03.30 (06:29) 수정 2023.03.3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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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녁 광주의 한 숙박업소 건물에서 불이나 건물 안에 있던 10명이 구조됐습니다.

자칫 큰 인명피해가 날 뻔했는데 큰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메케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며 모텔 건물이 온통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광주시 월산동의 한 모텔 건물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저녁 7시쯤.

지하 노래주점에서 불이 시작됐는데 순식간에 연기가 5층짜리 모텔 내부를 가득 채웠습니다.

[화재 신고자/음성변조 : "화재 경보기가 울려서 지하로 표시가 나오니까 지하로 내려갔더니 주인 여자가 불났다고 신고해달라고 해서. 불길이 보이더라고요."]

불이 난 후 대피 안내에 따라 6명은 스스로 빠져나왔지만 10명은 객실이나 옥상 등에서 오도 가도 못하던 상황.

연기와 열기가 건물 안에 빠르게 퍼져 가득 차는 바람에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119가 전체 객실을 포함해 건물 안을 모두 확인해 10명을 구조했는데, 9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지 2시간 3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해제했습니다.

[이장신/광주 남부소방서 119재난대응단장 : "지하에 노래홀도 있고 기계실도 있고, 보일러실도 있습니다. 어느 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는지는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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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숙박업소 건물 화재…10명 구조
    • 입력 2023-03-30 06:29:29
    • 수정2023-03-30 07:56:35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제 저녁 광주의 한 숙박업소 건물에서 불이나 건물 안에 있던 10명이 구조됐습니다.

자칫 큰 인명피해가 날 뻔했는데 큰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메케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며 모텔 건물이 온통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광주시 월산동의 한 모텔 건물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저녁 7시쯤.

지하 노래주점에서 불이 시작됐는데 순식간에 연기가 5층짜리 모텔 내부를 가득 채웠습니다.

[화재 신고자/음성변조 : "화재 경보기가 울려서 지하로 표시가 나오니까 지하로 내려갔더니 주인 여자가 불났다고 신고해달라고 해서. 불길이 보이더라고요."]

불이 난 후 대피 안내에 따라 6명은 스스로 빠져나왔지만 10명은 객실이나 옥상 등에서 오도 가도 못하던 상황.

연기와 열기가 건물 안에 빠르게 퍼져 가득 차는 바람에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119가 전체 객실을 포함해 건물 안을 모두 확인해 10명을 구조했는데, 9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지 2시간 3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해제했습니다.

[이장신/광주 남부소방서 119재난대응단장 : "지하에 노래홀도 있고 기계실도 있고, 보일러실도 있습니다. 어느 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는지는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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