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동물원 탈출’ 개코 원숭이의 죽음…타이완 누리꾼 공분

입력 2023.03.30 (06:58) 수정 2023.03.3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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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서울 어린이 대공원을 탈출했다가 복귀한 얼룩말 세로의 이야기, 여전히 화제인데요.

하지만 이와 달리 최근 타이완에선 비극적인 결말을 맞은 동물의 사연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한적한 주차장을 네 발 달린 무언가가 빠르게 가로지릅니다.

그 정체는 최근 타이완을 들끓게 한 개코 원숭이입니다. 이달 10일 타이완 북부의 한 동물원에서 탈출한 뒤 드론까지 동원한 추적에도 잡히지 않고 도심 곳곳에서 출몰했는데요.

더구나 지난 23일 서울 어린이대공원을 탈출한 얼룩말 세로가 3시간여 만에 무사히 포획된 일과 비교되며 현지 누리꾼 사이에서 더욱 화제가 됐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탈출 2주일 여만인 지난 27일 지역 당국에 붙잡혔는데요.

하지만 포획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끝내 숨을 거둔 개코 원숭이!

조사 결과 포획 당시 원숭이는 이미 심각하게 다친 상태였고 수색 작업에 투입된 사냥꾼은 당국의 지시에 따라 엽총을 발사했다며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탈출 내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적이 없는데, 과잉 대응을 한 게 아니냐, 당국의 허술한 관리가 원숭이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며 분노했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현지 경찰은 원숭이가 죽게 된 경위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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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슈 SNS] ‘동물원 탈출’ 개코 원숭이의 죽음…타이완 누리꾼 공분
    • 입력 2023-03-30 06:58:49
    • 수정2023-03-30 0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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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서울 어린이 대공원을 탈출했다가 복귀한 얼룩말 세로의 이야기, 여전히 화제인데요.

하지만 이와 달리 최근 타이완에선 비극적인 결말을 맞은 동물의 사연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한적한 주차장을 네 발 달린 무언가가 빠르게 가로지릅니다.

그 정체는 최근 타이완을 들끓게 한 개코 원숭이입니다. 이달 10일 타이완 북부의 한 동물원에서 탈출한 뒤 드론까지 동원한 추적에도 잡히지 않고 도심 곳곳에서 출몰했는데요.

더구나 지난 23일 서울 어린이대공원을 탈출한 얼룩말 세로가 3시간여 만에 무사히 포획된 일과 비교되며 현지 누리꾼 사이에서 더욱 화제가 됐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탈출 2주일 여만인 지난 27일 지역 당국에 붙잡혔는데요.

하지만 포획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끝내 숨을 거둔 개코 원숭이!

조사 결과 포획 당시 원숭이는 이미 심각하게 다친 상태였고 수색 작업에 투입된 사냥꾼은 당국의 지시에 따라 엽총을 발사했다며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탈출 내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적이 없는데, 과잉 대응을 한 게 아니냐, 당국의 허술한 관리가 원숭이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며 분노했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현지 경찰은 원숭이가 죽게 된 경위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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