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방일 당시 ‘오염수 방류 국민 이해 구하겠다’ 말해”
입력 2023.03.30 (07:13)
수정 2023.03.3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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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방일 기간, 일본 정계 인사들을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하겠다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위협이 있을 수 있는 결정은 하지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방문 중이던 지난 17일,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등 일본 정계 인사들을 만났습니다.
교도통신은 이 자리에서 누카가 후쿠시로 전 일한의원연맹 회장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이해를 구하면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철폐도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나가겠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은 전임 문재인 정권이 오염수 문제를 이해하는 것을 피해온 것 같다고 지적하며, 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입장 때문에 일본의 설명이 한국에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는 인식을 나타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윤 대통령이 일본 정부에도 이해를 구하기 위한 노력을 해달라고 주문했다면서, 윤 대통령의 반응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합의한 한일 관계 정상화를 목표로 한 자세를 나타낸 거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보도에 대해 "이미 입장을 밝힌 내용"이라며,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위협이 있을 수 있는 결정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염수와 수산물 수입은 연관된 문제"라며 "과학적으로 안전이 증명되고, 한국 국민이 이를 정서적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올해 봄이나 여름에 후쿠시마 제1 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하고 있는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방일 기간, 일본 정계 인사들을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하겠다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위협이 있을 수 있는 결정은 하지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방문 중이던 지난 17일,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등 일본 정계 인사들을 만났습니다.
교도통신은 이 자리에서 누카가 후쿠시로 전 일한의원연맹 회장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이해를 구하면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철폐도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나가겠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은 전임 문재인 정권이 오염수 문제를 이해하는 것을 피해온 것 같다고 지적하며, 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입장 때문에 일본의 설명이 한국에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는 인식을 나타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윤 대통령이 일본 정부에도 이해를 구하기 위한 노력을 해달라고 주문했다면서, 윤 대통령의 반응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합의한 한일 관계 정상화를 목표로 한 자세를 나타낸 거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보도에 대해 "이미 입장을 밝힌 내용"이라며,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위협이 있을 수 있는 결정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염수와 수산물 수입은 연관된 문제"라며 "과학적으로 안전이 증명되고, 한국 국민이 이를 정서적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올해 봄이나 여름에 후쿠시마 제1 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하고 있는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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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대통령, 방일 당시 ‘오염수 방류 국민 이해 구하겠다’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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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3-30 07:13:10
- 수정2023-03-30 07:58:29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방일 기간, 일본 정계 인사들을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하겠다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위협이 있을 수 있는 결정은 하지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방문 중이던 지난 17일,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등 일본 정계 인사들을 만났습니다.
교도통신은 이 자리에서 누카가 후쿠시로 전 일한의원연맹 회장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이해를 구하면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철폐도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나가겠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은 전임 문재인 정권이 오염수 문제를 이해하는 것을 피해온 것 같다고 지적하며, 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입장 때문에 일본의 설명이 한국에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는 인식을 나타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윤 대통령이 일본 정부에도 이해를 구하기 위한 노력을 해달라고 주문했다면서, 윤 대통령의 반응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합의한 한일 관계 정상화를 목표로 한 자세를 나타낸 거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보도에 대해 "이미 입장을 밝힌 내용"이라며,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위협이 있을 수 있는 결정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염수와 수산물 수입은 연관된 문제"라며 "과학적으로 안전이 증명되고, 한국 국민이 이를 정서적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올해 봄이나 여름에 후쿠시마 제1 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하고 있는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방일 기간, 일본 정계 인사들을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하겠다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위협이 있을 수 있는 결정은 하지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방문 중이던 지난 17일,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등 일본 정계 인사들을 만났습니다.
교도통신은 이 자리에서 누카가 후쿠시로 전 일한의원연맹 회장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이해를 구하면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철폐도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나가겠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은 전임 문재인 정권이 오염수 문제를 이해하는 것을 피해온 것 같다고 지적하며, 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입장 때문에 일본의 설명이 한국에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는 인식을 나타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윤 대통령이 일본 정부에도 이해를 구하기 위한 노력을 해달라고 주문했다면서, 윤 대통령의 반응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합의한 한일 관계 정상화를 목표로 한 자세를 나타낸 거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보도에 대해 "이미 입장을 밝힌 내용"이라며,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위협이 있을 수 있는 결정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염수와 수산물 수입은 연관된 문제"라며 "과학적으로 안전이 증명되고, 한국 국민이 이를 정서적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올해 봄이나 여름에 후쿠시마 제1 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하고 있는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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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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