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만도 작전’ 유해 발굴 11년째…“끝까지 찾을 것”
입력 2023.03.30 (07:37)
수정 2023.03.3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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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6.25 전쟁 정전 70주년이 되는 해죠.
아직도 찾지 못한 전사자 유해가 12만여 위에 이르는데요.
어제 경기도 연천에서는 올해 유해 발굴 작업의 시작을 알리는 '개토식'이 열렸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작업에 앞서 영령들에게 고하는 '개토식'이 열렸습니다.
["일동 묵념!"]
육군 28사단이 임진강변 진명산 일대에서 벌이는 유해 발굴 작업은 올해로 11년째입니다.
[박춘식/소장/육군 28사단장 : "떠내는 한 삽, 붓질 한 번에도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진명산 일대는 1951년 10월 중공군을 상대로 국군과 유엔군이 격전을 벌여 대승을 거둔 '코만도 작전'이 펼쳐진 곳입니다.
중공군 개입으로 전선이 교착되자 시작된 휴전회담, 양측은 한 치라도 유리한 지형을 확보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웠고, 그만큼 서로가 희생이 컸습니다.
그 진명산 일대에서 그동안 찾은 유해는 208구, 올해는 특히 개미굴 같았던 중공군 진지 쪽을 집중 발굴할 예정입니다.
[유정원/중령/육군 28사단 태풍대대장 : "유해발굴작전은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호국 영령들과 선배 전우들을 기억하고, 국가에 헌신했던 믿음에 답하는 것입니다."]
[지성민/상병/육군 28사단 태풍대대 : "저희 할아버지께서도 6.25 전쟁 참전용사이십니다. 대한민국을 지켜 내신 선배 전우님들의 유해를 한 구라도 더 찾아내서 그들의 가족에게 보내 드리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유엔군 16개국이 모두 전투를 벌였던 곳으로서 정부의 정전 70주년 기념행사 유치를 희망하는 연천군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자세입니다.
[김덕현/경기 연천군수 : "이분들의 영혼을 달래고 또 국민 영웅으로서 호국보훈의 정신을 이어가는 것, 그것은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적 과제가 아닌가 합니다."]
국방부의 올해 유해 발굴은 연천을 시작으로 파주와 포천, 광주, 의왕, 고양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됩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올해는 6.25 전쟁 정전 70주년이 되는 해죠.
아직도 찾지 못한 전사자 유해가 12만여 위에 이르는데요.
어제 경기도 연천에서는 올해 유해 발굴 작업의 시작을 알리는 '개토식'이 열렸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작업에 앞서 영령들에게 고하는 '개토식'이 열렸습니다.
["일동 묵념!"]
육군 28사단이 임진강변 진명산 일대에서 벌이는 유해 발굴 작업은 올해로 11년째입니다.
[박춘식/소장/육군 28사단장 : "떠내는 한 삽, 붓질 한 번에도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진명산 일대는 1951년 10월 중공군을 상대로 국군과 유엔군이 격전을 벌여 대승을 거둔 '코만도 작전'이 펼쳐진 곳입니다.
중공군 개입으로 전선이 교착되자 시작된 휴전회담, 양측은 한 치라도 유리한 지형을 확보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웠고, 그만큼 서로가 희생이 컸습니다.
그 진명산 일대에서 그동안 찾은 유해는 208구, 올해는 특히 개미굴 같았던 중공군 진지 쪽을 집중 발굴할 예정입니다.
[유정원/중령/육군 28사단 태풍대대장 : "유해발굴작전은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호국 영령들과 선배 전우들을 기억하고, 국가에 헌신했던 믿음에 답하는 것입니다."]
[지성민/상병/육군 28사단 태풍대대 : "저희 할아버지께서도 6.25 전쟁 참전용사이십니다. 대한민국을 지켜 내신 선배 전우님들의 유해를 한 구라도 더 찾아내서 그들의 가족에게 보내 드리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유엔군 16개국이 모두 전투를 벌였던 곳으로서 정부의 정전 70주년 기념행사 유치를 희망하는 연천군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자세입니다.
[김덕현/경기 연천군수 : "이분들의 영혼을 달래고 또 국민 영웅으로서 호국보훈의 정신을 이어가는 것, 그것은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적 과제가 아닌가 합니다."]
국방부의 올해 유해 발굴은 연천을 시작으로 파주와 포천, 광주, 의왕, 고양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됩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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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3-30 07:42:41
[앵커]
올해는 6.25 전쟁 정전 70주년이 되는 해죠.
아직도 찾지 못한 전사자 유해가 12만여 위에 이르는데요.
어제 경기도 연천에서는 올해 유해 발굴 작업의 시작을 알리는 '개토식'이 열렸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작업에 앞서 영령들에게 고하는 '개토식'이 열렸습니다.
["일동 묵념!"]
육군 28사단이 임진강변 진명산 일대에서 벌이는 유해 발굴 작업은 올해로 11년째입니다.
[박춘식/소장/육군 28사단장 : "떠내는 한 삽, 붓질 한 번에도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진명산 일대는 1951년 10월 중공군을 상대로 국군과 유엔군이 격전을 벌여 대승을 거둔 '코만도 작전'이 펼쳐진 곳입니다.
중공군 개입으로 전선이 교착되자 시작된 휴전회담, 양측은 한 치라도 유리한 지형을 확보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웠고, 그만큼 서로가 희생이 컸습니다.
그 진명산 일대에서 그동안 찾은 유해는 208구, 올해는 특히 개미굴 같았던 중공군 진지 쪽을 집중 발굴할 예정입니다.
[유정원/중령/육군 28사단 태풍대대장 : "유해발굴작전은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호국 영령들과 선배 전우들을 기억하고, 국가에 헌신했던 믿음에 답하는 것입니다."]
[지성민/상병/육군 28사단 태풍대대 : "저희 할아버지께서도 6.25 전쟁 참전용사이십니다. 대한민국을 지켜 내신 선배 전우님들의 유해를 한 구라도 더 찾아내서 그들의 가족에게 보내 드리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유엔군 16개국이 모두 전투를 벌였던 곳으로서 정부의 정전 70주년 기념행사 유치를 희망하는 연천군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자세입니다.
[김덕현/경기 연천군수 : "이분들의 영혼을 달래고 또 국민 영웅으로서 호국보훈의 정신을 이어가는 것, 그것은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적 과제가 아닌가 합니다."]
국방부의 올해 유해 발굴은 연천을 시작으로 파주와 포천, 광주, 의왕, 고양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됩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올해는 6.25 전쟁 정전 70주년이 되는 해죠.
아직도 찾지 못한 전사자 유해가 12만여 위에 이르는데요.
어제 경기도 연천에서는 올해 유해 발굴 작업의 시작을 알리는 '개토식'이 열렸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작업에 앞서 영령들에게 고하는 '개토식'이 열렸습니다.
["일동 묵념!"]
육군 28사단이 임진강변 진명산 일대에서 벌이는 유해 발굴 작업은 올해로 11년째입니다.
[박춘식/소장/육군 28사단장 : "떠내는 한 삽, 붓질 한 번에도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진명산 일대는 1951년 10월 중공군을 상대로 국군과 유엔군이 격전을 벌여 대승을 거둔 '코만도 작전'이 펼쳐진 곳입니다.
중공군 개입으로 전선이 교착되자 시작된 휴전회담, 양측은 한 치라도 유리한 지형을 확보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웠고, 그만큼 서로가 희생이 컸습니다.
그 진명산 일대에서 그동안 찾은 유해는 208구, 올해는 특히 개미굴 같았던 중공군 진지 쪽을 집중 발굴할 예정입니다.
[유정원/중령/육군 28사단 태풍대대장 : "유해발굴작전은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호국 영령들과 선배 전우들을 기억하고, 국가에 헌신했던 믿음에 답하는 것입니다."]
[지성민/상병/육군 28사단 태풍대대 : "저희 할아버지께서도 6.25 전쟁 참전용사이십니다. 대한민국을 지켜 내신 선배 전우님들의 유해를 한 구라도 더 찾아내서 그들의 가족에게 보내 드리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유엔군 16개국이 모두 전투를 벌였던 곳으로서 정부의 정전 70주년 기념행사 유치를 희망하는 연천군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자세입니다.
[김덕현/경기 연천군수 : "이분들의 영혼을 달래고 또 국민 영웅으로서 호국보훈의 정신을 이어가는 것, 그것은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적 과제가 아닌가 합니다."]
국방부의 올해 유해 발굴은 연천을 시작으로 파주와 포천, 광주, 의왕, 고양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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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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