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아무리 덩치 큰 항공모함도 푸에블로호 신세도 안될 것”

입력 2023.03.30 (08:46) 수정 2023.03.3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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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이 부산에 입항한 가운데, 북한이 과거 푸에블로호 사건을 언급하며 위협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30일) 55년 전 푸에블로호 나포 작전에 참여한 박인호, 김중록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강사들을 인터뷰한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푸에블로호 나포 당시 일화를 소개하면서 “핵 항공모함이요 핵잠수함이요 하는 것들까지 끌어들이며 전쟁 연습의 판을 점점 더 크게 벌려놓고 있는 미제의 가소로운 꼬락서니를 보니 우리 군화 발 밑에 무릎 꿇고 벌벌 떨던 간첩선의 해적 놈들의 가련한 몰골이 생생히 떠오른다”고 했습니다.

김중록은 최근 북한이 공개한 수중 핵 어뢰 ‘해일’을 언급하면서 “세계 최강의 핵무기들까지 장비한 우리 해군에 감히 맞선다면 이번에는 아무리 덩치 큰 항공모함이라고 해도 푸에블로호 신세조차 차례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 해군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는 1968년 1월 북한 동해 원산 근해에서 북한에 나포됐으며, 현재 평양 보통강변에 전시돼 있습니다.

당시 미국은 북한 영해 침범을 사과하는 문서에 서명한 뒤 억류된 82명과 유해 1구를 돌려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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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3-30 08: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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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이 부산에 입항한 가운데, 북한이 과거 푸에블로호 사건을 언급하며 위협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30일) 55년 전 푸에블로호 나포 작전에 참여한 박인호, 김중록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강사들을 인터뷰한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푸에블로호 나포 당시 일화를 소개하면서 “핵 항공모함이요 핵잠수함이요 하는 것들까지 끌어들이며 전쟁 연습의 판을 점점 더 크게 벌려놓고 있는 미제의 가소로운 꼬락서니를 보니 우리 군화 발 밑에 무릎 꿇고 벌벌 떨던 간첩선의 해적 놈들의 가련한 몰골이 생생히 떠오른다”고 했습니다.

김중록은 최근 북한이 공개한 수중 핵 어뢰 ‘해일’을 언급하면서 “세계 최강의 핵무기들까지 장비한 우리 해군에 감히 맞선다면 이번에는 아무리 덩치 큰 항공모함이라고 해도 푸에블로호 신세조차 차례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 해군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는 1968년 1월 북한 동해 원산 근해에서 북한에 나포됐으며, 현재 평양 보통강변에 전시돼 있습니다.

당시 미국은 북한 영해 침범을 사과하는 문서에 서명한 뒤 억류된 82명과 유해 1구를 돌려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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