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호흡기 질환으로 며칠 입원 예정

입력 2023.03.30 (08:46) 수정 2023.03.3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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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호흡기 질환으로 향후 며칠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최근 호흡 곤란을 호소해온 교황은 현지 시각 29일 이탈리아 로마의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다고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브루니 대변인은 "검진 결과 교황이 호흡기 감염으로 며칠간 적절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감염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바티칸시국에서 열린 수요일반알현에 미소를 띠고 신자들에게 인사하는 등 기분이 좋은 듯한 모습으로 교황 전용차를 타고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차에 올라탈 때는 주위의 도움을 받으며 얼굴을 찡그리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습니다.

한 교황청 관계자는 교황의 30일 일정이 취소되었으며, 향후 부활절(4월 9일)에 이르는 가톨릭교회의 분주한 기간에도 일정 변동이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습니다.

로이터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여러 가지 건강 문제로 인해 직을 계속해 수행하기 어려울 때 전임자인 베네딕토 16세의 전례처럼 사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월 인터뷰에서는 "사임하는 것이 일반적인 일처럼 돼서는 안 된다"며 사임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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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란치스코 교황, 호흡기 질환으로 며칠 입원 예정
    • 입력 2023-03-30 08:46:38
    • 수정2023-03-30 08:49:06
    국제
프란치스코 교황이 호흡기 질환으로 향후 며칠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최근 호흡 곤란을 호소해온 교황은 현지 시각 29일 이탈리아 로마의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다고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브루니 대변인은 "검진 결과 교황이 호흡기 감염으로 며칠간 적절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감염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바티칸시국에서 열린 수요일반알현에 미소를 띠고 신자들에게 인사하는 등 기분이 좋은 듯한 모습으로 교황 전용차를 타고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차에 올라탈 때는 주위의 도움을 받으며 얼굴을 찡그리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습니다.

한 교황청 관계자는 교황의 30일 일정이 취소되었으며, 향후 부활절(4월 9일)에 이르는 가톨릭교회의 분주한 기간에도 일정 변동이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습니다.

로이터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여러 가지 건강 문제로 인해 직을 계속해 수행하기 어려울 때 전임자인 베네딕토 16세의 전례처럼 사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월 인터뷰에서는 "사임하는 것이 일반적인 일처럼 돼서는 안 된다"며 사임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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