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러 지원 위해 우크라전에 의용군 파견 추진”

입력 2023.03.30 (09:59) 수정 2023.03.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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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장에 의용군을 파견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친정부 성향의 러시아 인터넷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매체 ‘루스카야 베스나’(러시아의 봄)는 현지 시각 30일 우크라이나 언론 보도를 인용하면서 북한 의용군 부대가 러시아 편에서 싸우기 위해 우크라이나 동부 ‘특별군사작전’ 지역으로 파견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매체는 북한의 보병과 포병이 자체 무기와 포탄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장으로 투입될 것이라면서, 러시아 측에선 이들과의 작전 공조를 위해 한국어를 하는 장교들을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익명의 러시아군 총참모부 소속 장교는 “매달 최대 만 5천 명의 북한군이 투입될 수 있으며, 이는 우리(러시아) 보병을 공격 임무에서 빼내 더 훈련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북한군은 현대적 장비를 이용하지 않고 전투를 수행하는 데 있어 우리보다 더 잘 훈련돼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일부 다른 러시아 인터넷 매체들도 이와 같은 보도를 하고 있으나 유력 매체들은 관련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 당국도 아무런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적극적으로 두둔해 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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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러 지원 위해 우크라전에 의용군 파견 추진”
    • 입력 2023-03-30 09:59:17
    • 수정2023-03-30 10:03:29
    국제
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장에 의용군을 파견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친정부 성향의 러시아 인터넷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매체 ‘루스카야 베스나’(러시아의 봄)는 현지 시각 30일 우크라이나 언론 보도를 인용하면서 북한 의용군 부대가 러시아 편에서 싸우기 위해 우크라이나 동부 ‘특별군사작전’ 지역으로 파견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매체는 북한의 보병과 포병이 자체 무기와 포탄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장으로 투입될 것이라면서, 러시아 측에선 이들과의 작전 공조를 위해 한국어를 하는 장교들을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익명의 러시아군 총참모부 소속 장교는 “매달 최대 만 5천 명의 북한군이 투입될 수 있으며, 이는 우리(러시아) 보병을 공격 임무에서 빼내 더 훈련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북한군은 현대적 장비를 이용하지 않고 전투를 수행하는 데 있어 우리보다 더 잘 훈련돼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일부 다른 러시아 인터넷 매체들도 이와 같은 보도를 하고 있으나 유력 매체들은 관련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 당국도 아무런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적극적으로 두둔해 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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