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0개비 이상 흡연자, 성인병 위험 약 1.8배 높아

입력 2023.03.30 (10:41) 수정 2023.03.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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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하루 20개비 이상 피는 흡연자는 성인병 위험이 약 1.8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은 40~69세 한국 남성 3,151명을 분석한 결과, 비흡연자와 비교한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하루 9개비 이하 흡연자는 1.5배, 10~19개비 흡연자는 1.66배, 20개비 이상의 흡연자는 1.75배 컸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하루에 1갑씩 20년간 매일 흡연할 경우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은 비흡연자보다 약 1.7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용제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흡연이 직·간접적인 경로를 통해 인슐린 저항성과 만성 염증을 유발해 대사증후군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흡연 경험이 있다 하더라도 금연을 하게 되면 발병 위험률이 비흡연자와 유사할 정도로 현저히 감소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흡연이 폐암 등 각종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건 잘 알려져 있지만, 성인병 위험을 구체적으로 얼마나 높이는지 분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내분비학회 저널 ‘Endocrine Practice’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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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20개비 이상 흡연자, 성인병 위험 약 1.8배 높아
    • 입력 2023-03-30 10:41:19
    • 수정2023-03-30 10:44:42
    사회
담배를 하루 20개비 이상 피는 흡연자는 성인병 위험이 약 1.8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은 40~69세 한국 남성 3,151명을 분석한 결과, 비흡연자와 비교한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하루 9개비 이하 흡연자는 1.5배, 10~19개비 흡연자는 1.66배, 20개비 이상의 흡연자는 1.75배 컸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하루에 1갑씩 20년간 매일 흡연할 경우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은 비흡연자보다 약 1.7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용제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흡연이 직·간접적인 경로를 통해 인슐린 저항성과 만성 염증을 유발해 대사증후군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흡연 경험이 있다 하더라도 금연을 하게 되면 발병 위험률이 비흡연자와 유사할 정도로 현저히 감소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흡연이 폐암 등 각종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건 잘 알려져 있지만, 성인병 위험을 구체적으로 얼마나 높이는지 분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내분비학회 저널 ‘Endocrine Practice’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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