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원에서 도심으로…정원으로 ‘탄소중립’

입력 2023.03.30 (19:03) 수정 2023.03.3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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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기후 위기 속에 미래 도시의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습니다.

순천은 정원 박람회를 통해 도시 전체가 거대한 정원으로 바뀌었는데요,

10년 전과 달라진 박람회 모습과 7개월 간의 대장정이 어떻게 펼쳐질지 먼저 김호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리포트]

순천 도심을 관통하는 동천길.

아스팔트 도로에 푸른 잔딧길이 놓였고, 도심 저류지는 드넓은 녹지로 변했습니다.

자연과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정원박람회의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주제는 '정원에 삽니다'.

삶 속의 정원으로, 미래 정원 도시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박람회의 주제는 도시전체가 정원으로 바뀐 순천 도심을 걷다 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태의 보고인 순천만 습지를 모태로 정원박람회장을 도심까지 확장하면서 도심 속 개방정원이 곳곳에 자리잡았습니다.

순천에는 이런 개방정원이 40곳 넘게 있습니다.

민간 소유지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만든 곳인데, 2013년 정원박람회를 치르고 달라진 도시의 모습 가운데 하나입니다.

조직위는 기후 위기 속에 탄소중립 실현을 박람회의 화두로 던졌습니다.

[천제영/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 사무총장 : "앞으로 도시가 어떻게 변화하고, 어떤 모습으로 달라져야 하는가 하는 표준 모델을 제시하는 박람회가 될 것입니다."]

30개 국 이상이 참여하는 이번 정원박람회는 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 도심까지 크게 3개 권역에서 치러집니다.

박람회 기간 곳곳에서 음악·마술 공연을 비롯한 각종 문화·체험 행사가 펼쳐지고, 17개 국가의 날, 54개 시민의 날 프로그램도 준비됐습니다.

[노관규/순천시장 : "산을 깎아내고 논바닥에 아파트를 세워서 대도시를 흉내내는 도시는 (더이상) 안될 겁니다. 어떤 도시에서 살아야 하는지 순천에 많이 오셔서 느끼고 새로운 에너지를 채워가시면 좋겠습니다."]

계절의 변화 속에 자연과 생태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내일부터 7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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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정원에서 도심으로…정원으로 ‘탄소중립’
    • 입력 2023-03-30 19:03:15
    • 수정2023-03-30 20:01:08
    뉴스7(광주)
[앵커]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기후 위기 속에 미래 도시의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습니다.

순천은 정원 박람회를 통해 도시 전체가 거대한 정원으로 바뀌었는데요,

10년 전과 달라진 박람회 모습과 7개월 간의 대장정이 어떻게 펼쳐질지 먼저 김호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리포트]

순천 도심을 관통하는 동천길.

아스팔트 도로에 푸른 잔딧길이 놓였고, 도심 저류지는 드넓은 녹지로 변했습니다.

자연과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정원박람회의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주제는 '정원에 삽니다'.

삶 속의 정원으로, 미래 정원 도시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박람회의 주제는 도시전체가 정원으로 바뀐 순천 도심을 걷다 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태의 보고인 순천만 습지를 모태로 정원박람회장을 도심까지 확장하면서 도심 속 개방정원이 곳곳에 자리잡았습니다.

순천에는 이런 개방정원이 40곳 넘게 있습니다.

민간 소유지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만든 곳인데, 2013년 정원박람회를 치르고 달라진 도시의 모습 가운데 하나입니다.

조직위는 기후 위기 속에 탄소중립 실현을 박람회의 화두로 던졌습니다.

[천제영/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 사무총장 : "앞으로 도시가 어떻게 변화하고, 어떤 모습으로 달라져야 하는가 하는 표준 모델을 제시하는 박람회가 될 것입니다."]

30개 국 이상이 참여하는 이번 정원박람회는 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 도심까지 크게 3개 권역에서 치러집니다.

박람회 기간 곳곳에서 음악·마술 공연을 비롯한 각종 문화·체험 행사가 펼쳐지고, 17개 국가의 날, 54개 시민의 날 프로그램도 준비됐습니다.

[노관규/순천시장 : "산을 깎아내고 논바닥에 아파트를 세워서 대도시를 흉내내는 도시는 (더이상) 안될 겁니다. 어떤 도시에서 살아야 하는지 순천에 많이 오셔서 느끼고 새로운 에너지를 채워가시면 좋겠습니다."]

계절의 변화 속에 자연과 생태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내일부터 7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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