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공항 예타 탈락?…“경제성 기준 이하”
입력 2023.03.30 (21:39)
수정 2023.03.3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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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지역 최대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인 서산공항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부정적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평가 항목인 경제성에서 기준치를 밑도는 결과를 받으며 탈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1년 넘게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서산공항 건설사업, 다음 달 발표를 앞두고 부정적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평가 항목인 경제성, B/C가 0.81점으로 기준 점수인 1점을 밑돌아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나온 겁니다.
경제성은 30에서 45%의 가산점이 붙는 비교적 비중이 큰 항목입니다.
정책성을 평가하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 분과위원회도 적자와 지방공항 난립을 이유로 부정적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은 건 지역균형발전 평가인데 서산시의 살림살이 수준이 전국 기초단체 중에서도 상위 30% 수준이라 지역 낙후도에서 높은 점수를 얻기 힘든 상황입니다.
예타 탈락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지역 사회에는 실망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김건수/서산시 통장연합회장 : "제주도를 간다든지 해외를 간다든지 편리성이 기대되는데, 안 생긴다면 굉장한 불편이 따르리라 생각합니다. 충청 홀대라고 밖에 생각이 안 됩니다."]
충청남도와 서산시는 다음 달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둔 만큼 조심스러운 분위기입니다.
[이완섭/서산시장 : "부정적인 흐름으로 가고 있는 것이 감지되고 있지만, (정부가) 충남만 없는 하늘길을 여는 것이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만약 탈락할 경우 예타 면제 대상을 확대한 국가재정법이 통과된 뒤 비예타 사업으로 처리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지만 이미 탈락한 사업이 대상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충남 지역 최대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인 서산공항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부정적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평가 항목인 경제성에서 기준치를 밑도는 결과를 받으며 탈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1년 넘게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서산공항 건설사업, 다음 달 발표를 앞두고 부정적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평가 항목인 경제성, B/C가 0.81점으로 기준 점수인 1점을 밑돌아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나온 겁니다.
경제성은 30에서 45%의 가산점이 붙는 비교적 비중이 큰 항목입니다.
정책성을 평가하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 분과위원회도 적자와 지방공항 난립을 이유로 부정적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은 건 지역균형발전 평가인데 서산시의 살림살이 수준이 전국 기초단체 중에서도 상위 30% 수준이라 지역 낙후도에서 높은 점수를 얻기 힘든 상황입니다.
예타 탈락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지역 사회에는 실망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김건수/서산시 통장연합회장 : "제주도를 간다든지 해외를 간다든지 편리성이 기대되는데, 안 생긴다면 굉장한 불편이 따르리라 생각합니다. 충청 홀대라고 밖에 생각이 안 됩니다."]
충청남도와 서산시는 다음 달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둔 만큼 조심스러운 분위기입니다.
[이완섭/서산시장 : "부정적인 흐름으로 가고 있는 것이 감지되고 있지만, (정부가) 충남만 없는 하늘길을 여는 것이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만약 탈락할 경우 예타 면제 대상을 확대한 국가재정법이 통과된 뒤 비예타 사업으로 처리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지만 이미 탈락한 사업이 대상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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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공항 예타 탈락?…“경제성 기준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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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3-30 22: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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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지역 최대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인 서산공항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부정적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평가 항목인 경제성에서 기준치를 밑도는 결과를 받으며 탈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1년 넘게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서산공항 건설사업, 다음 달 발표를 앞두고 부정적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평가 항목인 경제성, B/C가 0.81점으로 기준 점수인 1점을 밑돌아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나온 겁니다.
경제성은 30에서 45%의 가산점이 붙는 비교적 비중이 큰 항목입니다.
정책성을 평가하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 분과위원회도 적자와 지방공항 난립을 이유로 부정적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은 건 지역균형발전 평가인데 서산시의 살림살이 수준이 전국 기초단체 중에서도 상위 30% 수준이라 지역 낙후도에서 높은 점수를 얻기 힘든 상황입니다.
예타 탈락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지역 사회에는 실망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김건수/서산시 통장연합회장 : "제주도를 간다든지 해외를 간다든지 편리성이 기대되는데, 안 생긴다면 굉장한 불편이 따르리라 생각합니다. 충청 홀대라고 밖에 생각이 안 됩니다."]
충청남도와 서산시는 다음 달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둔 만큼 조심스러운 분위기입니다.
[이완섭/서산시장 : "부정적인 흐름으로 가고 있는 것이 감지되고 있지만, (정부가) 충남만 없는 하늘길을 여는 것이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만약 탈락할 경우 예타 면제 대상을 확대한 국가재정법이 통과된 뒤 비예타 사업으로 처리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지만 이미 탈락한 사업이 대상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충남 지역 최대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인 서산공항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부정적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평가 항목인 경제성에서 기준치를 밑도는 결과를 받으며 탈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1년 넘게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서산공항 건설사업, 다음 달 발표를 앞두고 부정적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평가 항목인 경제성, B/C가 0.81점으로 기준 점수인 1점을 밑돌아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나온 겁니다.
경제성은 30에서 45%의 가산점이 붙는 비교적 비중이 큰 항목입니다.
정책성을 평가하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 분과위원회도 적자와 지방공항 난립을 이유로 부정적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은 건 지역균형발전 평가인데 서산시의 살림살이 수준이 전국 기초단체 중에서도 상위 30% 수준이라 지역 낙후도에서 높은 점수를 얻기 힘든 상황입니다.
예타 탈락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지역 사회에는 실망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김건수/서산시 통장연합회장 : "제주도를 간다든지 해외를 간다든지 편리성이 기대되는데, 안 생긴다면 굉장한 불편이 따르리라 생각합니다. 충청 홀대라고 밖에 생각이 안 됩니다."]
충청남도와 서산시는 다음 달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둔 만큼 조심스러운 분위기입니다.
[이완섭/서산시장 : "부정적인 흐름으로 가고 있는 것이 감지되고 있지만, (정부가) 충남만 없는 하늘길을 여는 것이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만약 탈락할 경우 예타 면제 대상을 확대한 국가재정법이 통과된 뒤 비예타 사업으로 처리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지만 이미 탈락한 사업이 대상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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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현 기자 b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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