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재산 평균 25억 2천만 원…1년간 1억 4천만 원 증가

입력 2023.03.31 (00:01) 수정 2023.03.3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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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기준 국회의원 1인당 평균 재산은 25억 2,605만 원으로 2021년 기준 1인당 평균 재산 23억 8,254만 원보다 1억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국회의원 1인당 재산 25억 2,605만 원은 500억 원 이상 재산을 보유한 '고 자산가' 의원 4명을 제외한 평균값입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국회의원 296명과 국회 소속 1급 이상 공직자 33명에 대한 정기자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국회공보를 통해 오늘(31일) 공개했습니다.

2022년 신고대상 국회의원 296명 중에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모두 258명으로 전체의 87.2%에 달했습니다.

전년보다 10억 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 민주당 박정 의원,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 백종헌 의원, 무소속 김홍걸 의원, 민주당 홍익표 의원,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 정점식 의원 등 8명이었습니다.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은 소유하고 있던 서울 서초구의 한 빌딩을 200억 원에 매각하면서 재산이 70억 3천만 원가량 늘어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의 경우 보유 중인 서울 마포구의 빌딩 가격이 오르면서 재산이 47억 8천만 원가량 증가했습니다.

다른 의원들 역시 토지와 주택 등 보유한 부동산의 가격이 오르거나, 비장상주식의 평가방식이 바뀌면서 재산이 늘어난 경우가 많았습니다.

신고재산을 구간별로 보면 '50억 원 이상' 국회의원이 33명이었고, '20억 원 이상 50억 원 미만'이 97명, '10억 원 이상 20억 원 미만'이 119명, '10억 원 미만'이 58명, '5억 원 미만'이 25명이었습니다.

2022년 기준으로 21대 국회에서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1,347억 원을 신고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었습니다. 이어 같은 당 박덕흠 의원이 824억 6천만 원, 전봉민 의원이 559억 1천만 원,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 505억 9천만 원 순이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서울 강남구 소재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서 전년보다 3억 4천만 원 늘어난 31억 3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이밖에 송병철 국회 수석전문위원은 배우자와 가족들이 장모로부터 토지와 아파트 등을 상속받으면서 1년 사이 재산이 83억 4천만 원이나 급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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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의원 재산 평균 25억 2천만 원…1년간 1억 4천만 원 증가
    • 입력 2023-03-31 00:01:06
    • 수정2023-03-31 00:02:29
    정치
2022년 기준 국회의원 1인당 평균 재산은 25억 2,605만 원으로 2021년 기준 1인당 평균 재산 23억 8,254만 원보다 1억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국회의원 1인당 재산 25억 2,605만 원은 500억 원 이상 재산을 보유한 '고 자산가' 의원 4명을 제외한 평균값입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국회의원 296명과 국회 소속 1급 이상 공직자 33명에 대한 정기자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국회공보를 통해 오늘(31일) 공개했습니다.

2022년 신고대상 국회의원 296명 중에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모두 258명으로 전체의 87.2%에 달했습니다.

전년보다 10억 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 민주당 박정 의원,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 백종헌 의원, 무소속 김홍걸 의원, 민주당 홍익표 의원,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 정점식 의원 등 8명이었습니다.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은 소유하고 있던 서울 서초구의 한 빌딩을 200억 원에 매각하면서 재산이 70억 3천만 원가량 늘어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의 경우 보유 중인 서울 마포구의 빌딩 가격이 오르면서 재산이 47억 8천만 원가량 증가했습니다.

다른 의원들 역시 토지와 주택 등 보유한 부동산의 가격이 오르거나, 비장상주식의 평가방식이 바뀌면서 재산이 늘어난 경우가 많았습니다.

신고재산을 구간별로 보면 '50억 원 이상' 국회의원이 33명이었고, '20억 원 이상 50억 원 미만'이 97명, '10억 원 이상 20억 원 미만'이 119명, '10억 원 미만'이 58명, '5억 원 미만'이 25명이었습니다.

2022년 기준으로 21대 국회에서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1,347억 원을 신고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었습니다. 이어 같은 당 박덕흠 의원이 824억 6천만 원, 전봉민 의원이 559억 1천만 원,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 505억 9천만 원 순이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서울 강남구 소재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서 전년보다 3억 4천만 원 늘어난 31억 3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이밖에 송병철 국회 수석전문위원은 배우자와 가족들이 장모로부터 토지와 아파트 등을 상속받으면서 1년 사이 재산이 83억 4천만 원이나 급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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