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방미 중 블랙핑크 공연’ 보도에 “행사 일정에 없다”

입력 2023.03.31 (12:53) 수정 2023.03.3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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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다음 달 국빈 방문 기간, '한류스타'의 공연이 성사됐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의 입장을 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31일) 대변인실 명의 언론 공지를 통해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공연은 대통령의 방미 행사 일정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어떤 공연을 지칭하는 것인지는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는데, 다음 달 말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때 한류스타인 '블랙핑크'와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합동 공연이 이뤄질 예정이라는 언론 보도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블랙핑크 소속사인 YG 측은 윤 대통령 방미 때 합동 공연 관련 제안을 받았고, 검토 중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기자들에게 확인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김성한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사퇴하는 과정에서 '해당 공연에 대한 보고를 미룬 게 문제가 됐다'는 설이 언론에 보도되는 등 계속 잡음이 나오면서 결국 공연 자체가 무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해당 공연이 조율 중이었지만, 여러 문제가 불거지고 부작용이 많다 보니 취소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측이 공연 비용을 한국에 부담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도 나왔는데, 해당 공연에 대한 준비가 본격적으로 추진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미 두 나라가 비용 얘기를 주고받은 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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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31 12:53:56
    • 수정2023-03-31 15:49:22
    정치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다음 달 국빈 방문 기간, '한류스타'의 공연이 성사됐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의 입장을 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31일) 대변인실 명의 언론 공지를 통해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공연은 대통령의 방미 행사 일정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어떤 공연을 지칭하는 것인지는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는데, 다음 달 말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때 한류스타인 '블랙핑크'와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합동 공연이 이뤄질 예정이라는 언론 보도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블랙핑크 소속사인 YG 측은 윤 대통령 방미 때 합동 공연 관련 제안을 받았고, 검토 중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기자들에게 확인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김성한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사퇴하는 과정에서 '해당 공연에 대한 보고를 미룬 게 문제가 됐다'는 설이 언론에 보도되는 등 계속 잡음이 나오면서 결국 공연 자체가 무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해당 공연이 조율 중이었지만, 여러 문제가 불거지고 부작용이 많다 보니 취소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측이 공연 비용을 한국에 부담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도 나왔는데, 해당 공연에 대한 준비가 본격적으로 추진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미 두 나라가 비용 얘기를 주고받은 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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