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장남 또 ‘마약’ 체포…구속영장 기각 5일 만

입력 2023.03.31 (17:13) 수정 2023.03.3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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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경필 전 경기도 지사의 장남이 또다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돼 풀려난 지 닷 새 만인데, 이번에도 신고자는 남 씨의 가족이었습니다.

보도에 진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경필 전 경기도 지사의 장남인 32살 남 모 씨가 어제(30일) 경기 성남의 한 아파트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남 씨가 이상 행동을 한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남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 씨는 체포 직후 경찰이 진행한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수거한 주사기 여러 개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요청하고, 마약 정밀 검사도 의뢰할 방침입니다.

앞서 남 씨는 지난 23일에도 경기 용인의 자택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당시에도 경찰은 "남 씨가 마약을 한 것 같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경찰은 남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지난 25일 법원은 이를 기각했습니다.

영장 심사를 진행한 수원지방법원은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남 씨의 구속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구속영장 기각으로 풀려난 남 씨가 불과 닷새 만에 다시 필로폰을 투약한 건데, 경찰은 남 씨에 대해 재차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남 씨는 2017년에도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이듬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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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경필 장남 또 ‘마약’ 체포…구속영장 기각 5일 만
    • 입력 2023-03-31 17:13:49
    • 수정2023-03-31 17: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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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경필 전 경기도 지사의 장남이 또다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돼 풀려난 지 닷 새 만인데, 이번에도 신고자는 남 씨의 가족이었습니다.

보도에 진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경필 전 경기도 지사의 장남인 32살 남 모 씨가 어제(30일) 경기 성남의 한 아파트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남 씨가 이상 행동을 한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남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 씨는 체포 직후 경찰이 진행한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수거한 주사기 여러 개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요청하고, 마약 정밀 검사도 의뢰할 방침입니다.

앞서 남 씨는 지난 23일에도 경기 용인의 자택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당시에도 경찰은 "남 씨가 마약을 한 것 같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경찰은 남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지난 25일 법원은 이를 기각했습니다.

영장 심사를 진행한 수원지방법원은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남 씨의 구속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구속영장 기각으로 풀려난 남 씨가 불과 닷새 만에 다시 필로폰을 투약한 건데, 경찰은 남 씨에 대해 재차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남 씨는 2017년에도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이듬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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