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K] 청주 근현대 미술 소장품전…“지역 미술 흐름 한눈에”

입력 2023.03.31 (21:52) 수정 2023.03.31 (22: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KBS충북 연중기획 '문화가K' 순서입니다.

청주 근현대 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역 출신의 세계적 거장과 중견 작가들의 작품 170여 점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고즈넉한 산간 마을, 사람과 집들의 모습에서 적막함이 감돕니다.

주로 정적인 마을의 풍경을 배경으로 계절의 변화를 담아온 1940년대 인상주의 화가 안승각 작가의 작품입니다.

짧게 깎은 머리로 환한 미소를 띤 학생들이 빽빽이 모여 있습니다.

1960년대 이후 농촌의 풍경과 인물을 흑백 사진으로 기록한 충북 최초 사진 기자인 김운기 작가의 연작입니다.

[손영성/관람객 : "김운기 사진작가님의 작품을 보면서 1960년대에서 90년대, 그때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흑백사진을 보면서 아주 깊은 감명을..."]

1940년대부터 2000년대 이후까지, 당시 청주 지역 출신의 세계적 거장과 중견 작가들의 작품전이 청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근현대 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 작품들은 미술관이 개관한 2016년부터 6년 동안 기증과 구입 등을 통해 수집된 399점의 작품 중 일부입니다.

특히,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미공개 작품 21점도 포함됐습니다.

청주의 근현대 미술을 이끌었던 작가들의 시대적 고민과 다양한 시선이 전시 작품 곳곳에 묻어 있습니다.

[서정두/청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 "소장품 수가 아직은 많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미확보한) 작품들을 수집해서 우리 시민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

근현대 격변의 시기를 거쳐온 108명 작가들의 청주시립미술관 소장품전은 다음 달 16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화가K] 청주 근현대 미술 소장품전…“지역 미술 흐름 한눈에”
    • 입력 2023-03-31 21:52:35
    • 수정2023-03-31 22:09:57
    뉴스9(청주)
[앵커]

KBS충북 연중기획 '문화가K' 순서입니다.

청주 근현대 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역 출신의 세계적 거장과 중견 작가들의 작품 170여 점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고즈넉한 산간 마을, 사람과 집들의 모습에서 적막함이 감돕니다.

주로 정적인 마을의 풍경을 배경으로 계절의 변화를 담아온 1940년대 인상주의 화가 안승각 작가의 작품입니다.

짧게 깎은 머리로 환한 미소를 띤 학생들이 빽빽이 모여 있습니다.

1960년대 이후 농촌의 풍경과 인물을 흑백 사진으로 기록한 충북 최초 사진 기자인 김운기 작가의 연작입니다.

[손영성/관람객 : "김운기 사진작가님의 작품을 보면서 1960년대에서 90년대, 그때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흑백사진을 보면서 아주 깊은 감명을..."]

1940년대부터 2000년대 이후까지, 당시 청주 지역 출신의 세계적 거장과 중견 작가들의 작품전이 청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근현대 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 작품들은 미술관이 개관한 2016년부터 6년 동안 기증과 구입 등을 통해 수집된 399점의 작품 중 일부입니다.

특히,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미공개 작품 21점도 포함됐습니다.

청주의 근현대 미술을 이끌었던 작가들의 시대적 고민과 다양한 시선이 전시 작품 곳곳에 묻어 있습니다.

[서정두/청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 "소장품 수가 아직은 많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미확보한) 작품들을 수집해서 우리 시민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

근현대 격변의 시기를 거쳐온 108명 작가들의 청주시립미술관 소장품전은 다음 달 16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