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 진정한 사과란 무엇일까?
입력 2023.04.01 (06:54)
수정 2023.04.0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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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초 우리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해법 발표 이후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며칠 전 검정 완료된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의 역사 왜곡 내용이 알려지면서 일본 정부의 역사인식에 대해 또다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죄와 반성, 한일 양국의 과거사를 놓고 가해자인 일본이 지금껏 어떤 태도를 보여왔는지 일제강점기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되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김학순/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 "내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오네. 내 죽기 전에 내 눈 감기 전에 한번 분풀이 꼭, 말이라도 분풀이하고 싶어요."]
[이규원/KBS 앵커 : "정신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일본 정부는 공식 사죄와 함께 생존자와 유가족에 대해 배상을 하라고..."]
[심미자/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 "군인들 40명 50명을 성 공동변소..."]
[윤석구/KBS 기자 :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죄함으로써 새로운 한일 관계의..."]
[김준석/KBS 앵커 : "무라야마 일본 총리가 과거 침략행위에 대한 사죄 발언을 하는 것을..."]
[김종진/KBS 앵커 :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통절한 반성과 마음에서의 사죄라는..."]
[류근찬/KBS 앵커 : "한국에 대해서 되풀이해온 사죄와 반성은 정치적 도의적인 것이라고..."]
[김경란/KBS 앵커 :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동원 사실을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김지원/KBS 앵커 : "(역사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담았고..."]
[박주경/KBS 앵커 : "일본 정부가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허용하기로..."]
[황상무/KBS 앵커 : "한일 두 나라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협상이 1년 8개월여 만에 타결됐습니다."]
[김철민/KBS 앵커 : "일본 전범기업은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개별적으로 피해를 배상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이소정/KBS 앵커 : "일본 전범기업이 아니라 우리나라 재단이 배상금을 준다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일본 정부는 (김대중 오부치 선언을 포함한)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김도연/KBS 앵커 : "그런데 일본 외무상이 강제 동원 자체를 또 부정하고 이미 다 끝난 일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하야시 요시마사/일본 외무상 : "(개별 도항, 모집, 관 알선, 징용 등) 어떤 것도 강제노동에 관한 조약상의 강제노동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것들을 강제동원이라고 표현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
[故여운택/일본 전범기업 '강제동원' 피해자/2013년 별세 :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공부시켜준다고 연행돼 끌려가서..."]
[故임정자/일본군 '위안부' 피해자/2011년 별세 : "내가 죽어도 누구한테 하소연할 수도 없고 이런 내가 눈 감았다고 이 한을 어디 가서 풀겠나..."]
[故장점돌/일본군 '위안부' 피해자/2011년 별세 : "잘못했다고 빌고 해야지."]
[故윤두리/일본군 '위안부' 피해자/2009년 별세 : "사죄받아야죠. 도대체 자기들이 뭔데..."]
[양금덕/일본 전범기업 '강제동원' 피해자 : "사는 날까지는 그들한테 사죄받는 게 목적이라고 생각해요."]
[故김복동/일본군 '위안부' 피해자/2019년 별세 : "우리는 이미 당했지만... 다시는 우리들과 같은 일이 절대 안 생기도록 우리 정부도 힘을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故김학순/일본군 '위안부' 피해자/1997년 별세 : "이런 것이 돈으로 보상되겠어요? 나 도로 17살 때로 돌려주세요."]
제작:하동우
지난달 초 우리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해법 발표 이후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며칠 전 검정 완료된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의 역사 왜곡 내용이 알려지면서 일본 정부의 역사인식에 대해 또다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죄와 반성, 한일 양국의 과거사를 놓고 가해자인 일본이 지금껏 어떤 태도를 보여왔는지 일제강점기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되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김학순/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 "내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오네. 내 죽기 전에 내 눈 감기 전에 한번 분풀이 꼭, 말이라도 분풀이하고 싶어요."]
[이규원/KBS 앵커 : "정신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일본 정부는 공식 사죄와 함께 생존자와 유가족에 대해 배상을 하라고..."]
[심미자/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 "군인들 40명 50명을 성 공동변소..."]
[윤석구/KBS 기자 :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죄함으로써 새로운 한일 관계의..."]
[김준석/KBS 앵커 : "무라야마 일본 총리가 과거 침략행위에 대한 사죄 발언을 하는 것을..."]
[김종진/KBS 앵커 :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통절한 반성과 마음에서의 사죄라는..."]
[류근찬/KBS 앵커 : "한국에 대해서 되풀이해온 사죄와 반성은 정치적 도의적인 것이라고..."]
[김경란/KBS 앵커 :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동원 사실을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김지원/KBS 앵커 : "(역사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담았고..."]
[박주경/KBS 앵커 : "일본 정부가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허용하기로..."]
[황상무/KBS 앵커 : "한일 두 나라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협상이 1년 8개월여 만에 타결됐습니다."]
[김철민/KBS 앵커 : "일본 전범기업은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개별적으로 피해를 배상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이소정/KBS 앵커 : "일본 전범기업이 아니라 우리나라 재단이 배상금을 준다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일본 정부는 (김대중 오부치 선언을 포함한)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김도연/KBS 앵커 : "그런데 일본 외무상이 강제 동원 자체를 또 부정하고 이미 다 끝난 일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하야시 요시마사/일본 외무상 : "(개별 도항, 모집, 관 알선, 징용 등) 어떤 것도 강제노동에 관한 조약상의 강제노동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것들을 강제동원이라고 표현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
[故여운택/일본 전범기업 '강제동원' 피해자/2013년 별세 :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공부시켜준다고 연행돼 끌려가서..."]
[故임정자/일본군 '위안부' 피해자/2011년 별세 : "내가 죽어도 누구한테 하소연할 수도 없고 이런 내가 눈 감았다고 이 한을 어디 가서 풀겠나..."]
[故장점돌/일본군 '위안부' 피해자/2011년 별세 : "잘못했다고 빌고 해야지."]
[故윤두리/일본군 '위안부' 피해자/2009년 별세 : "사죄받아야죠. 도대체 자기들이 뭔데..."]
[양금덕/일본 전범기업 '강제동원' 피해자 : "사는 날까지는 그들한테 사죄받는 게 목적이라고 생각해요."]
[故김복동/일본군 '위안부' 피해자/2019년 별세 : "우리는 이미 당했지만... 다시는 우리들과 같은 일이 절대 안 생기도록 우리 정부도 힘을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故김학순/일본군 '위안부' 피해자/1997년 별세 : "이런 것이 돈으로 보상되겠어요? 나 도로 17살 때로 돌려주세요."]
제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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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4-01 07:02:26
[앵커]
지난달 초 우리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해법 발표 이후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며칠 전 검정 완료된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의 역사 왜곡 내용이 알려지면서 일본 정부의 역사인식에 대해 또다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죄와 반성, 한일 양국의 과거사를 놓고 가해자인 일본이 지금껏 어떤 태도를 보여왔는지 일제강점기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되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김학순/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 "내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오네. 내 죽기 전에 내 눈 감기 전에 한번 분풀이 꼭, 말이라도 분풀이하고 싶어요."]
[이규원/KBS 앵커 : "정신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일본 정부는 공식 사죄와 함께 생존자와 유가족에 대해 배상을 하라고..."]
[심미자/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 "군인들 40명 50명을 성 공동변소..."]
[윤석구/KBS 기자 :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죄함으로써 새로운 한일 관계의..."]
[김준석/KBS 앵커 : "무라야마 일본 총리가 과거 침략행위에 대한 사죄 발언을 하는 것을..."]
[김종진/KBS 앵커 :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통절한 반성과 마음에서의 사죄라는..."]
[류근찬/KBS 앵커 : "한국에 대해서 되풀이해온 사죄와 반성은 정치적 도의적인 것이라고..."]
[김경란/KBS 앵커 :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동원 사실을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김지원/KBS 앵커 : "(역사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담았고..."]
[박주경/KBS 앵커 : "일본 정부가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허용하기로..."]
[황상무/KBS 앵커 : "한일 두 나라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협상이 1년 8개월여 만에 타결됐습니다."]
[김철민/KBS 앵커 : "일본 전범기업은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개별적으로 피해를 배상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이소정/KBS 앵커 : "일본 전범기업이 아니라 우리나라 재단이 배상금을 준다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일본 정부는 (김대중 오부치 선언을 포함한)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김도연/KBS 앵커 : "그런데 일본 외무상이 강제 동원 자체를 또 부정하고 이미 다 끝난 일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하야시 요시마사/일본 외무상 : "(개별 도항, 모집, 관 알선, 징용 등) 어떤 것도 강제노동에 관한 조약상의 강제노동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것들을 강제동원이라고 표현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
[故여운택/일본 전범기업 '강제동원' 피해자/2013년 별세 :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공부시켜준다고 연행돼 끌려가서..."]
[故임정자/일본군 '위안부' 피해자/2011년 별세 : "내가 죽어도 누구한테 하소연할 수도 없고 이런 내가 눈 감았다고 이 한을 어디 가서 풀겠나..."]
[故장점돌/일본군 '위안부' 피해자/2011년 별세 : "잘못했다고 빌고 해야지."]
[故윤두리/일본군 '위안부' 피해자/2009년 별세 : "사죄받아야죠. 도대체 자기들이 뭔데..."]
[양금덕/일본 전범기업 '강제동원' 피해자 : "사는 날까지는 그들한테 사죄받는 게 목적이라고 생각해요."]
[故김복동/일본군 '위안부' 피해자/2019년 별세 : "우리는 이미 당했지만... 다시는 우리들과 같은 일이 절대 안 생기도록 우리 정부도 힘을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故김학순/일본군 '위안부' 피해자/1997년 별세 : "이런 것이 돈으로 보상되겠어요? 나 도로 17살 때로 돌려주세요."]
제작:하동우
지난달 초 우리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해법 발표 이후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며칠 전 검정 완료된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의 역사 왜곡 내용이 알려지면서 일본 정부의 역사인식에 대해 또다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죄와 반성, 한일 양국의 과거사를 놓고 가해자인 일본이 지금껏 어떤 태도를 보여왔는지 일제강점기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되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김학순/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 "내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오네. 내 죽기 전에 내 눈 감기 전에 한번 분풀이 꼭, 말이라도 분풀이하고 싶어요."]
[이규원/KBS 앵커 : "정신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일본 정부는 공식 사죄와 함께 생존자와 유가족에 대해 배상을 하라고..."]
[심미자/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 "군인들 40명 50명을 성 공동변소..."]
[윤석구/KBS 기자 :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죄함으로써 새로운 한일 관계의..."]
[김준석/KBS 앵커 : "무라야마 일본 총리가 과거 침략행위에 대한 사죄 발언을 하는 것을..."]
[김종진/KBS 앵커 :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통절한 반성과 마음에서의 사죄라는..."]
[류근찬/KBS 앵커 : "한국에 대해서 되풀이해온 사죄와 반성은 정치적 도의적인 것이라고..."]
[김경란/KBS 앵커 :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동원 사실을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김지원/KBS 앵커 : "(역사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담았고..."]
[박주경/KBS 앵커 : "일본 정부가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허용하기로..."]
[황상무/KBS 앵커 : "한일 두 나라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협상이 1년 8개월여 만에 타결됐습니다."]
[김철민/KBS 앵커 : "일본 전범기업은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개별적으로 피해를 배상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이소정/KBS 앵커 : "일본 전범기업이 아니라 우리나라 재단이 배상금을 준다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일본 정부는 (김대중 오부치 선언을 포함한)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김도연/KBS 앵커 : "그런데 일본 외무상이 강제 동원 자체를 또 부정하고 이미 다 끝난 일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하야시 요시마사/일본 외무상 : "(개별 도항, 모집, 관 알선, 징용 등) 어떤 것도 강제노동에 관한 조약상의 강제노동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것들을 강제동원이라고 표현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
[故여운택/일본 전범기업 '강제동원' 피해자/2013년 별세 :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공부시켜준다고 연행돼 끌려가서..."]
[故임정자/일본군 '위안부' 피해자/2011년 별세 : "내가 죽어도 누구한테 하소연할 수도 없고 이런 내가 눈 감았다고 이 한을 어디 가서 풀겠나..."]
[故장점돌/일본군 '위안부' 피해자/2011년 별세 : "잘못했다고 빌고 해야지."]
[故윤두리/일본군 '위안부' 피해자/2009년 별세 : "사죄받아야죠. 도대체 자기들이 뭔데..."]
[양금덕/일본 전범기업 '강제동원' 피해자 : "사는 날까지는 그들한테 사죄받는 게 목적이라고 생각해요."]
[故김복동/일본군 '위안부' 피해자/2019년 별세 : "우리는 이미 당했지만... 다시는 우리들과 같은 일이 절대 안 생기도록 우리 정부도 힘을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故김학순/일본군 '위안부' 피해자/1997년 별세 : "이런 것이 돈으로 보상되겠어요? 나 도로 17살 때로 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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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호 기자 sputni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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