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납치·살인 3명 구속영장…강도살인·사체유기 혐의

입력 2023.04.01 (21:49) 수정 2023.04.0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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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주택가에서 40대 중반 여성이 납치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피의자 3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오늘(1일) 30대 피의자 3명에 대해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밤 11시 45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40대 중반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뒤, 피해 여성의 시신을 대전시 대청댐 인근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범행 2∼3개월 전부터 피해자를 미행하고, 범행 도구를 준비해 각자 역할을 분담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범행 당시 피해자를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경기 용인시에 이어 대전시로 이동한 뒤, 렌터카로 갈아타는 등 경찰 수사망을 피하려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틀 만인 어제(지난달 31일) 경기 성남시와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일당을 검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를 부검한 결과 질식사가 의심된다"며 "향후 약독물 검출을 통해 최종 사인을 밝히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청부 살인 가능성과 추가 공범 여부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심사는 이르면 내일(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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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01 21:49:26
    • 수정2023-04-01 21:52:57
    사회
서울 강남 주택가에서 40대 중반 여성이 납치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피의자 3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오늘(1일) 30대 피의자 3명에 대해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밤 11시 45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40대 중반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뒤, 피해 여성의 시신을 대전시 대청댐 인근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범행 2∼3개월 전부터 피해자를 미행하고, 범행 도구를 준비해 각자 역할을 분담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범행 당시 피해자를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경기 용인시에 이어 대전시로 이동한 뒤, 렌터카로 갈아타는 등 경찰 수사망을 피하려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틀 만인 어제(지난달 31일) 경기 성남시와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일당을 검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를 부검한 결과 질식사가 의심된다"며 "향후 약독물 검출을 통해 최종 사인을 밝히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청부 살인 가능성과 추가 공범 여부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심사는 이르면 내일(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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