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역대 3번째 개막 2연전 끝내기 승리…김휘집, 밀어내기 볼 넷

입력 2023.04.02 (21:32) 수정 2023.04.02 (21: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프로야구에서 키움이 한화를 상대로 역대 3번째 개막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라는 진기록을 썼습니다.

김휘집은 데뷔 첫 끝내기 타점을 밀어내기 볼넷으로 올렸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키움은 1회부터 한화의 허술한 수비 속에 3점을 뽑아내며 개막전 끝내기 승리의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8회 초에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도 찾아왔지만, 곧바로 8회 말에 한화의 FA 이적생 채은성의 어설픈 수비를 틈타 균형을 맞추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6대 6 동점, 역시나 키움은 9회 말 무사 만루 기회를 맞았고 김휘집이 올 시즌 첫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끈기 있게 공을 골라낸 김휘집은 밀어내기 볼넷으로 데뷔 첫 끝내기 타점을 올리는 진기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김휘집/키움 : "밥상에 그냥 숟가락만, 아니 숟가락이 다 있었는데 그냥 떠 먹여준 걸 제가 먹은 정도인 것 같습니다. 끝내기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칠 수 있게 잘 준비하겠습니다."]

개막 2연속 끝내기 승은 이번이 역대 3번째인데, 공교롭게도 그 상대 팀은 모두 한화였습니다.

시범경기 1위로 기대를 모았던 한화는 외국인 투수 스미스의 부상에 개막 2연패까지 당하며 실망스러운 출발을 하게 됐습니다.

우중간을 가를 듯해 보였던 타구를 KIA 김호령이 끝까지 따라갑니다.

KIA는 김호령의 놀라운 다이빙 캐치에 힘입어 SSG를 꺾었습니다.

NC에 한 때 6점 차까지 끌려가던 삼성은 강민호의 3점 홈런과, 김지찬의 재치있는 주루로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송장섭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키움, 역대 3번째 개막 2연전 끝내기 승리…김휘집, 밀어내기 볼 넷
    • 입력 2023-04-02 21:32:35
    • 수정2023-04-02 21:39:41
    뉴스 9
[앵커]

프로야구에서 키움이 한화를 상대로 역대 3번째 개막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라는 진기록을 썼습니다.

김휘집은 데뷔 첫 끝내기 타점을 밀어내기 볼넷으로 올렸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키움은 1회부터 한화의 허술한 수비 속에 3점을 뽑아내며 개막전 끝내기 승리의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8회 초에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도 찾아왔지만, 곧바로 8회 말에 한화의 FA 이적생 채은성의 어설픈 수비를 틈타 균형을 맞추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6대 6 동점, 역시나 키움은 9회 말 무사 만루 기회를 맞았고 김휘집이 올 시즌 첫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끈기 있게 공을 골라낸 김휘집은 밀어내기 볼넷으로 데뷔 첫 끝내기 타점을 올리는 진기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김휘집/키움 : "밥상에 그냥 숟가락만, 아니 숟가락이 다 있었는데 그냥 떠 먹여준 걸 제가 먹은 정도인 것 같습니다. 끝내기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칠 수 있게 잘 준비하겠습니다."]

개막 2연속 끝내기 승은 이번이 역대 3번째인데, 공교롭게도 그 상대 팀은 모두 한화였습니다.

시범경기 1위로 기대를 모았던 한화는 외국인 투수 스미스의 부상에 개막 2연패까지 당하며 실망스러운 출발을 하게 됐습니다.

우중간을 가를 듯해 보였던 타구를 KIA 김호령이 끝까지 따라갑니다.

KIA는 김호령의 놀라운 다이빙 캐치에 힘입어 SSG를 꺾었습니다.

NC에 한 때 6점 차까지 끌려가던 삼성은 강민호의 3점 홈런과, 김지찬의 재치있는 주루로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송장섭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