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산불 이틀째…산불 진화 헬기 투입

입력 2023.04.03 (04:51) 수정 2023.04.04 (10: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산불 3단계'가 발령된 대전과 충남지역 산불 진화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2일) 오전 11시쯤, 충남 홍성군 서부면 중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오늘(3일) 오전 11시 기준 진화율 73%로, 남은 화선은 5.3km, 산불영향구역은 984ha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산림당국이 산불 진화 헬기 18대를 투입해 불을 끄고 있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완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충남 홍성에서는 민가 30채 등 시설물 60여 곳이 불에 탔고 주민 2백여 명이 홍성 서부초등학교와 마을회관 등 8곳으로 대피했습니다.

충남교육청은 서부초등학교와 신당초등학교, 서부중학교를 오늘(3일) 휴업하기로 했습니다.

어제(2일) 낮 12시쯤, 대전 서구와 충남 금산군의 경계 지역에서 난 산불도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진화율은 오전 11시 기준 진화율은 84%, 산불영향구역은 414ha로 파악됐습니다.

현재까지 건물 2동이 불에 탔고, 충남 금산군에선 주민 70여 명이 인근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또 산 주변에 있던 요양원과 장애인시설 입소자 등 9백 명이 인근 복지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복귀했습니다.

대전교육청은 기성초등학교와 기성중학교에 대해 하루 동안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산림청은 산불 진화 헬기 16대를 투입해 큰 불길을 대부분 잡았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어 완진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산불 2단계'가 발령됐던 충남 보령시 청라면의 산불은 21시간 만인 오늘(3일) 오전 11시쯤 큰 불길이 잡혔고, 역시 '산불 2단계'가 발령된 당진시 대호지면의 산불은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시청자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전·충남 산불 이틀째…산불 진화 헬기 투입
    • 입력 2023-04-03 04:51:40
    • 수정2023-04-04 10:13:46
    재난
'산불 3단계'가 발령된 대전과 충남지역 산불 진화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2일) 오전 11시쯤, 충남 홍성군 서부면 중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오늘(3일) 오전 11시 기준 진화율 73%로, 남은 화선은 5.3km, 산불영향구역은 984ha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산림당국이 산불 진화 헬기 18대를 투입해 불을 끄고 있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완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충남 홍성에서는 민가 30채 등 시설물 60여 곳이 불에 탔고 주민 2백여 명이 홍성 서부초등학교와 마을회관 등 8곳으로 대피했습니다.

충남교육청은 서부초등학교와 신당초등학교, 서부중학교를 오늘(3일) 휴업하기로 했습니다.

어제(2일) 낮 12시쯤, 대전 서구와 충남 금산군의 경계 지역에서 난 산불도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진화율은 오전 11시 기준 진화율은 84%, 산불영향구역은 414ha로 파악됐습니다.

현재까지 건물 2동이 불에 탔고, 충남 금산군에선 주민 70여 명이 인근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또 산 주변에 있던 요양원과 장애인시설 입소자 등 9백 명이 인근 복지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복귀했습니다.

대전교육청은 기성초등학교와 기성중학교에 대해 하루 동안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산림청은 산불 진화 헬기 16대를 투입해 큰 불길을 대부분 잡았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어 완진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산불 2단계'가 발령됐던 충남 보령시 청라면의 산불은 21시간 만인 오늘(3일) 오전 11시쯤 큰 불길이 잡혔고, 역시 '산불 2단계'가 발령된 당진시 대호지면의 산불은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시청자 제공]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