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줄줄이 폐원…대책 마련 시급
입력 2023.04.03 (08:13)
수정 2023.04.0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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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산율이 해마다 역대 최저를 경신하는 가운데 문을 닫는 어린이집이 곳곳에 속출하고 있습니다.
보육시설 부족이 저출산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 보육 품질을 높이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대전방송총국 조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진의 한 공공형 어린이집입니다.
지난 1996년 처음 문을 연 뒤 26년 만인 지난해 2월, 결국 폐원했습니다.
[폐원 어린이집 관계자/음성변조 : "한 3년 전부터 갑자기 아이들이 반씩 또 반씩 많이 줄어드는 거예요. 50%, 30% 이런 식으로 줄어서 저희가 폐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근 4년 동안 폐원한 전국의 어린이집은 모두 8천 2백여 곳, 전체의 20%가 넘습니다.
원아 수가 줄어든 게 주된 이유입니다.
대전과 세종·충남에서도 이번 새 학기에 문을 열지 못한 어린이집이 50여 곳, 갑작스런 폐원에 부모들도 속이 타는 건 마찬가집니다.
[임지윤/학부모 : "아무래도 막막하죠. 어린이집을 보낼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데를 찾는 것도 어려운 데다가, 대기를 해도 6개월에서 1년이 걸리는 상황이고…."]
보육시설 부족이 저출산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 보육 품질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고영란/충남 당진시 어린이집연합회장 : "첫 번째는 교사 대 아동 비율을 낮춰야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정부 지원 수준이 어린이집하고 유치원 아동들에게 동등하게 돼야 한다고 생각이 들어요."]
정부의 저출산 정책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지만 폐원하는 보육 시설 속도는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출산율이 해마다 역대 최저를 경신하는 가운데 문을 닫는 어린이집이 곳곳에 속출하고 있습니다.
보육시설 부족이 저출산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 보육 품질을 높이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대전방송총국 조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진의 한 공공형 어린이집입니다.
지난 1996년 처음 문을 연 뒤 26년 만인 지난해 2월, 결국 폐원했습니다.
[폐원 어린이집 관계자/음성변조 : "한 3년 전부터 갑자기 아이들이 반씩 또 반씩 많이 줄어드는 거예요. 50%, 30% 이런 식으로 줄어서 저희가 폐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근 4년 동안 폐원한 전국의 어린이집은 모두 8천 2백여 곳, 전체의 20%가 넘습니다.
원아 수가 줄어든 게 주된 이유입니다.
대전과 세종·충남에서도 이번 새 학기에 문을 열지 못한 어린이집이 50여 곳, 갑작스런 폐원에 부모들도 속이 타는 건 마찬가집니다.
[임지윤/학부모 : "아무래도 막막하죠. 어린이집을 보낼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데를 찾는 것도 어려운 데다가, 대기를 해도 6개월에서 1년이 걸리는 상황이고…."]
보육시설 부족이 저출산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 보육 품질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고영란/충남 당진시 어린이집연합회장 : "첫 번째는 교사 대 아동 비율을 낮춰야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정부 지원 수준이 어린이집하고 유치원 아동들에게 동등하게 돼야 한다고 생각이 들어요."]
정부의 저출산 정책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지만 폐원하는 보육 시설 속도는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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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집 줄줄이 폐원…대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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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4-03 08:21:46
[앵커]
출산율이 해마다 역대 최저를 경신하는 가운데 문을 닫는 어린이집이 곳곳에 속출하고 있습니다.
보육시설 부족이 저출산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 보육 품질을 높이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대전방송총국 조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진의 한 공공형 어린이집입니다.
지난 1996년 처음 문을 연 뒤 26년 만인 지난해 2월, 결국 폐원했습니다.
[폐원 어린이집 관계자/음성변조 : "한 3년 전부터 갑자기 아이들이 반씩 또 반씩 많이 줄어드는 거예요. 50%, 30% 이런 식으로 줄어서 저희가 폐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근 4년 동안 폐원한 전국의 어린이집은 모두 8천 2백여 곳, 전체의 20%가 넘습니다.
원아 수가 줄어든 게 주된 이유입니다.
대전과 세종·충남에서도 이번 새 학기에 문을 열지 못한 어린이집이 50여 곳, 갑작스런 폐원에 부모들도 속이 타는 건 마찬가집니다.
[임지윤/학부모 : "아무래도 막막하죠. 어린이집을 보낼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데를 찾는 것도 어려운 데다가, 대기를 해도 6개월에서 1년이 걸리는 상황이고…."]
보육시설 부족이 저출산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 보육 품질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고영란/충남 당진시 어린이집연합회장 : "첫 번째는 교사 대 아동 비율을 낮춰야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정부 지원 수준이 어린이집하고 유치원 아동들에게 동등하게 돼야 한다고 생각이 들어요."]
정부의 저출산 정책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지만 폐원하는 보육 시설 속도는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출산율이 해마다 역대 최저를 경신하는 가운데 문을 닫는 어린이집이 곳곳에 속출하고 있습니다.
보육시설 부족이 저출산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 보육 품질을 높이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대전방송총국 조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진의 한 공공형 어린이집입니다.
지난 1996년 처음 문을 연 뒤 26년 만인 지난해 2월, 결국 폐원했습니다.
[폐원 어린이집 관계자/음성변조 : "한 3년 전부터 갑자기 아이들이 반씩 또 반씩 많이 줄어드는 거예요. 50%, 30% 이런 식으로 줄어서 저희가 폐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근 4년 동안 폐원한 전국의 어린이집은 모두 8천 2백여 곳, 전체의 20%가 넘습니다.
원아 수가 줄어든 게 주된 이유입니다.
대전과 세종·충남에서도 이번 새 학기에 문을 열지 못한 어린이집이 50여 곳, 갑작스런 폐원에 부모들도 속이 타는 건 마찬가집니다.
[임지윤/학부모 : "아무래도 막막하죠. 어린이집을 보낼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데를 찾는 것도 어려운 데다가, 대기를 해도 6개월에서 1년이 걸리는 상황이고…."]
보육시설 부족이 저출산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 보육 품질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고영란/충남 당진시 어린이집연합회장 : "첫 번째는 교사 대 아동 비율을 낮춰야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정부 지원 수준이 어린이집하고 유치원 아동들에게 동등하게 돼야 한다고 생각이 들어요."]
정부의 저출산 정책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지만 폐원하는 보육 시설 속도는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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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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