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 롯데시네마 건물에서 불…2시간 40여 분 만에 완진

롯데시네마가 입점해 있는 인천시 부평구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나 약 2시간 40여 분만에 완진됐습니다.

오늘(3일) 오전 11시 50분쯤 인천시 부평구 문화의 거리의 지하 4층, 지상 14층 규모 상가 건물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이 모두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차량 70여 대와 인력 160여 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오후 2시 30분쯤 화재가 완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지만,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대피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 브리핑에서 "롯데시네마 상가 건물과 옆 건물 사이 공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처음 화재 신고를 한 인근 공사장 인부는 건물과 건물 사이 공간에서 처음 연기가 난 뒤, 119신고를 하는 사이 불이 커졌다고 소방 당국에 진술했습니다.

불이 주로 번진 건물은 14층 높이에 면적 4만 5천여 제곱미터 규모로, 이 건물 7층에 롯데시네마가 입점해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후 1시 50분쯤 큰 불길을 잡은 소방 당국은 건물 안에서 잔불을 정리하는 대로 대응 1단계를 해제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