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반도체, 부론산단 유치 ‘삐걱’…대체 용지 물색 중

입력 2023.04.03 (19:31) 수정 2023.04.0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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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줍니다.

강원도와 원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주 부론산업단지 반도체 공장 유치 사업이 초반부터 삐걱대고 있습니다.

실무 단계에서 원주 부론산단 용지가 협소해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하고, 다른 곳을 물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규모 반도체 공장 원주 유치는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원강수 원주시장의 역점 사업입니다.

지난달에는 인재 양성을 위한 원주 반도체 교육센터를 개소했고, 수도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사업의 원주 확장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중심은 원주 부론산업단지였습니다.

하지만, 실무 단계에서부터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부론산단 용지가 공장 설립에는 부적합하다는 판단 하에, 다른 땅을 알아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선, 원주에서 두세 곳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반도체 공장이 들어서려면 330만 제곱미터 이상의 용지가 필요한데 부론산단은 60만 제곱미터에 불과해 1/5 규모로 협소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부론산단은 남한강 수계에 인접해 있다 보니 수질오염총량제 규제를 받게 됩니다.

반도체 공장에서 나오는 오·폐수 배출 문제를 강원특별자치도 특례로 풀려 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원주시는 이에 따라, 한강수계에서 떨어져 환경 규제도 피하고, 대규모 공장이 들어설 수 있는 면적을 갖춘 대체 용지를 강원도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병철/원주시 경제국장 : "큰 앵커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100만 평 이상의 산업단지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원주시 관내에 여러 가지 환경이나 물 규제를 받지 않는."]

또, 당초 후보지로 거론됐던 부론일반산업단지는 올해 6월 착공해, 반도체 교육센터와 연계한 기업 육성 단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횡성군, ‘어르신 병원 동행’ 시범 운영

횡성군이 이달(4월)부터 혼자 병원에 가기 어려운 노인을 대상으로 '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 사업을 시범 운영합니다.

병원 동행은 동행자가 각 가정으로 방문해, 집에서 출발 할 때부터 병원 접수와 수납 등, 귀가할 때까지의 모든 일정을 보호자처럼 수행하는 사업입니다.

병원 동행은 기본적으로 1인 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이용 요금은 처음 1시간은 5,000원이고, 이후 30분마다 1,500원씩 추가금이 붙습니다.

북부산림청,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 39,000그루 방제

북부지방산림청이 강원도와 경기도 9개 시군에 대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사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방제에선 피해 고사목 제거와 재선충병 반복 발생 지역 벌목, 감염 방지 약품 접종이 이뤄졌습니다.

특히, 재선충병 확산 우려 지역 등 594헥타르에서 예방 나무 주사를 실행했고, 피해 고사목 등 3만 9천 그루를 전량 방제했습니다.

원주시, 솔샘초·치악초에 자녀 안심 그린숲 조성

원주시가 학교 주변에 안전한 통학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자녀 안심 그린숲 조성 사업을 추진합니다.

올해 사업 대상은 무실동 솔샘초와 명륜동 치악초등학교 입니다.

원주시는 4억 원을 들여 기존 가로수를 보완해 식재하고, 꽃이 피는 관목류 등을 심어 통학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원주시는 지난해 반곡동 봉대초와 반곡초등학교 주변에 자녀 안심 그린숲을 조성했습니다.

평창군, 조둔리 둥지마을 생활 여건 개조 사업 선정

평창군 평창읍 조둔리 둥지마을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생활 여건 개조 사업 공모에 선정됐습니다.

둥지마을에는 올해부터 4년간 국·도비 등 15억 원이 투입돼 체육 시설을 갖춘 주민 공동 공간이 조성됩니다.

또, 경사로 위험 구간과 노후 주택에 대한 정비 사업, 주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추진됩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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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반도체, 부론산단 유치 ‘삐걱’…대체 용지 물색 중
    • 입력 2023-04-03 19:31:18
    • 수정2023-04-03 20:16:19
    뉴스7(춘천)
[앵커]

원줍니다.

강원도와 원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주 부론산업단지 반도체 공장 유치 사업이 초반부터 삐걱대고 있습니다.

실무 단계에서 원주 부론산단 용지가 협소해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하고, 다른 곳을 물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규모 반도체 공장 원주 유치는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원강수 원주시장의 역점 사업입니다.

지난달에는 인재 양성을 위한 원주 반도체 교육센터를 개소했고, 수도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사업의 원주 확장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중심은 원주 부론산업단지였습니다.

하지만, 실무 단계에서부터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부론산단 용지가 공장 설립에는 부적합하다는 판단 하에, 다른 땅을 알아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선, 원주에서 두세 곳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반도체 공장이 들어서려면 330만 제곱미터 이상의 용지가 필요한데 부론산단은 60만 제곱미터에 불과해 1/5 규모로 협소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부론산단은 남한강 수계에 인접해 있다 보니 수질오염총량제 규제를 받게 됩니다.

반도체 공장에서 나오는 오·폐수 배출 문제를 강원특별자치도 특례로 풀려 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원주시는 이에 따라, 한강수계에서 떨어져 환경 규제도 피하고, 대규모 공장이 들어설 수 있는 면적을 갖춘 대체 용지를 강원도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병철/원주시 경제국장 : "큰 앵커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100만 평 이상의 산업단지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원주시 관내에 여러 가지 환경이나 물 규제를 받지 않는."]

또, 당초 후보지로 거론됐던 부론일반산업단지는 올해 6월 착공해, 반도체 교육센터와 연계한 기업 육성 단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횡성군, ‘어르신 병원 동행’ 시범 운영

횡성군이 이달(4월)부터 혼자 병원에 가기 어려운 노인을 대상으로 '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 사업을 시범 운영합니다.

병원 동행은 동행자가 각 가정으로 방문해, 집에서 출발 할 때부터 병원 접수와 수납 등, 귀가할 때까지의 모든 일정을 보호자처럼 수행하는 사업입니다.

병원 동행은 기본적으로 1인 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이용 요금은 처음 1시간은 5,000원이고, 이후 30분마다 1,500원씩 추가금이 붙습니다.

북부산림청,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 39,000그루 방제

북부지방산림청이 강원도와 경기도 9개 시군에 대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사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방제에선 피해 고사목 제거와 재선충병 반복 발생 지역 벌목, 감염 방지 약품 접종이 이뤄졌습니다.

특히, 재선충병 확산 우려 지역 등 594헥타르에서 예방 나무 주사를 실행했고, 피해 고사목 등 3만 9천 그루를 전량 방제했습니다.

원주시, 솔샘초·치악초에 자녀 안심 그린숲 조성

원주시가 학교 주변에 안전한 통학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자녀 안심 그린숲 조성 사업을 추진합니다.

올해 사업 대상은 무실동 솔샘초와 명륜동 치악초등학교 입니다.

원주시는 4억 원을 들여 기존 가로수를 보완해 식재하고, 꽃이 피는 관목류 등을 심어 통학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원주시는 지난해 반곡동 봉대초와 반곡초등학교 주변에 자녀 안심 그린숲을 조성했습니다.

평창군, 조둔리 둥지마을 생활 여건 개조 사업 선정

평창군 평창읍 조둔리 둥지마을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생활 여건 개조 사업 공모에 선정됐습니다.

둥지마을에는 올해부터 4년간 국·도비 등 15억 원이 투입돼 체육 시설을 갖춘 주민 공동 공간이 조성됩니다.

또, 경사로 위험 구간과 노후 주택에 대한 정비 사업, 주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추진됩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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