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포츠] 4년 만의 대구국제마라톤, 어떻게 치러졌나?

입력 2023.04.03 (19:51) 수정 2023.04.03 (20: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 주일 동안의 스포츠 소식 전해드리는 주간 스포츠 시간입니다.

권기준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프로야구가 드디어 개막했는데요.

삼성 라이온즈는 그제 개막전과 어제 경기를 어떻게 치렀습니까?

[기자]

삼성은 그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NC와 개막전을 치렀습니다.

삼성이 홈에서 개막전을 가진 건 6년 만이었는데요.

선발 뷰캐넌을 비롯해 허윤동 홍정우 최충연 이호성 등 5명의 투수를 등판시켰는데 3회와 8회에 각각 4점씩을 내주고 타선은 침묵해 0대8로 완패했습니다.

어제 경기에서는 선발 수아레즈가 2회 마틴에게 1점 홈런, 손아섭에게 3루타를 맞는 등 3실점 하고 3회에도 3점을 내줬습니다.

그러나 3회 1점, 4회 2점을 따라붙고 5회에는 강민호가 스리런 홈런을 쳐 6대6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6회에는 김지찬 선수가 이 경기를 승리로 이끈 멋진 플레이를 보여줬는데요.

김동엽, 이재현의 연속 안타에 이어 내야 땅볼을 치고 전력 질주해 병살을 피했고 이어 구자욱의 안타에 홈까지 내달렸는데 상대 박세혁 포수의 태그를 절묘하게 피해 8대6 역전을 이끌어냈습니다.

오승환은 마무리로 나와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고 박진만 감독도 감독 부임 이후 첫 승을 맛봤습니다.

[앵커]

어제는 또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열렸죠?

기존 실버라벨에서 골드라벨로 승격된 뒤 처음 열린 대회였는데 어땠나요?

[기자]

세계육상경기연맹 라벨 인증 대회는 최상위 등급으로 플래티넘이 있고요.

그 다음으로 골드라벨, 엘리트라벨, WA라벨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서울국제마라톤대회가 유일한 '플래티넘' 대회이고, 대구국제마라톤은 유일한 '골드라벨' 등급의 대회입니다.

리벨이 높은 대회일수록 수준 높은 선수들이 더 많이 참가하는데요.

이번 대구마라톤에는 엘리트 부문에서 2시간 4~5분대 기록을 보유한 케냐와 에티오피아 선수 등 16개국 184명이 출전했습니다.

달리기 코스는 중구와 수성구 일원을 3바퀴 순환하는 엘리트 풀코스와 마스터즈 하프, 10㎞, 건강달리기 4.6㎞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마스터즈 부문에는 전국 각지에서 만 5천여 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4년 만에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첫 대회였는데 거리응원단 2천3백여 명의 환호 속에 별 사고 없이 잘 치러졌고요.

남자 국제부에서는 에티오피아의 밀키사 멍그샤 톨로사가 2시간 06분 49초로 우승했고, 국내 남자부는 삼성전자 소속의 전재원이 2시간 18분 50초로 1위, 국내 여자부에서는 대구 출신이죠 경북체고를 나오고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땄던 최경선이 2시간 28분 49초로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앵커]

도로공사는 어제까지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3경기를 치렀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1·2차전에서 힘없이 패했던 도로공사가 어제 3차전을 이겨서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첫 경기는 1세트부터 접전을 벌였습니다.

도로공사는 초반에 3~4점 차로 지고 있다 11대 10으로 역전한 뒤, 19대 20으로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가 25대 25 동점을 만들긴 했는데 결국 25대 27로 내줬습니다.

2세트는 0대 7까지 내주자 박정아 배유나 등을 쉬게 해 12대25 큰 점수 차로 졌고요.

3세트도 초반에 뒤처지다 10대9로 역전을 했는데 다시 역전을 당했지만 재역전에 성공해 25대 23으로 따냈습니다.

4세트는 초반부터 뒤처지기 시작해 18대25로 내줘 첫 경기는 1대3으로 졌고요.

지난 31일 2차전은 더 쉽게 무너졌습니다.

1세트는 0대6으로 몰리다 18대 25로 졌고 2세트는 1점 차까지 쫓아갔지만 10점 차이로 졌습니다.

3세트는 중반까지 12대 11로 앞섰는데 이후 역전당했다가 다시 21대 20 역전을 만들었는데 또다시 역전을 허용해 21대 25로 내줘 0대3으로 완패를 당했습니다.

3차전은 김천 홈에서 치렀는데요.

1세트는 엎치락뒤치락하다 22대 25로 졌고 2세트도 앞서다 뒤지다 했는데 막판 연속으로 6득점 하면서 25대 21로 가져왔습니다.

3세트가 분수령이었는데요.

15대 20으로 지고 있다가 연속 4득점으로 따라갔고 25대 22로 이겨 세트스코어 2대1로 앞서나갔습니다.

4세트는 14대14까지 계속 동점으로 가다 역전을 당했는데 다시 25대20로 역전해 홈경기에서 챔피언결정전 첫 승을 따냈습니다.

신인 이예은이 2세트와 3세트에서 중요한 서브 득점을 올렸고 박정아는 24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내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앵커]

프로축구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는 그제 각각 인천, 전북과 5라운드 경기를 했는데 경기 내용과 결과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대구는 그제 인천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을 0대0으로 끝냈습니다.

후반에는 37분쯤 고재현이 상대 골문 앞에서 공중볼을 인천 골키퍼가 잡다 놓치자 그대로 차 넣었는데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는 바람에 결국 0대0으로 비겨 1승 3무 1패를 기록했습니다.

골잡이 세징야가 훈련 중에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출전하지 못한 게 아쉬웠습니다.

포항 스틸러스는 적진에서 전북 현대에 후반 추가시간 제카의 멋진 헤더 극장 골로 2대1,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개막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3승 2무, 승점 11점으로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간스포츠] 4년 만의 대구국제마라톤, 어떻게 치러졌나?
    • 입력 2023-04-03 19:51:09
    • 수정2023-04-03 20:25:00
    뉴스7(대구)
[앵커]

한 주일 동안의 스포츠 소식 전해드리는 주간 스포츠 시간입니다.

권기준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프로야구가 드디어 개막했는데요.

삼성 라이온즈는 그제 개막전과 어제 경기를 어떻게 치렀습니까?

[기자]

삼성은 그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NC와 개막전을 치렀습니다.

삼성이 홈에서 개막전을 가진 건 6년 만이었는데요.

선발 뷰캐넌을 비롯해 허윤동 홍정우 최충연 이호성 등 5명의 투수를 등판시켰는데 3회와 8회에 각각 4점씩을 내주고 타선은 침묵해 0대8로 완패했습니다.

어제 경기에서는 선발 수아레즈가 2회 마틴에게 1점 홈런, 손아섭에게 3루타를 맞는 등 3실점 하고 3회에도 3점을 내줬습니다.

그러나 3회 1점, 4회 2점을 따라붙고 5회에는 강민호가 스리런 홈런을 쳐 6대6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6회에는 김지찬 선수가 이 경기를 승리로 이끈 멋진 플레이를 보여줬는데요.

김동엽, 이재현의 연속 안타에 이어 내야 땅볼을 치고 전력 질주해 병살을 피했고 이어 구자욱의 안타에 홈까지 내달렸는데 상대 박세혁 포수의 태그를 절묘하게 피해 8대6 역전을 이끌어냈습니다.

오승환은 마무리로 나와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고 박진만 감독도 감독 부임 이후 첫 승을 맛봤습니다.

[앵커]

어제는 또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열렸죠?

기존 실버라벨에서 골드라벨로 승격된 뒤 처음 열린 대회였는데 어땠나요?

[기자]

세계육상경기연맹 라벨 인증 대회는 최상위 등급으로 플래티넘이 있고요.

그 다음으로 골드라벨, 엘리트라벨, WA라벨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서울국제마라톤대회가 유일한 '플래티넘' 대회이고, 대구국제마라톤은 유일한 '골드라벨' 등급의 대회입니다.

리벨이 높은 대회일수록 수준 높은 선수들이 더 많이 참가하는데요.

이번 대구마라톤에는 엘리트 부문에서 2시간 4~5분대 기록을 보유한 케냐와 에티오피아 선수 등 16개국 184명이 출전했습니다.

달리기 코스는 중구와 수성구 일원을 3바퀴 순환하는 엘리트 풀코스와 마스터즈 하프, 10㎞, 건강달리기 4.6㎞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마스터즈 부문에는 전국 각지에서 만 5천여 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4년 만에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첫 대회였는데 거리응원단 2천3백여 명의 환호 속에 별 사고 없이 잘 치러졌고요.

남자 국제부에서는 에티오피아의 밀키사 멍그샤 톨로사가 2시간 06분 49초로 우승했고, 국내 남자부는 삼성전자 소속의 전재원이 2시간 18분 50초로 1위, 국내 여자부에서는 대구 출신이죠 경북체고를 나오고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땄던 최경선이 2시간 28분 49초로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앵커]

도로공사는 어제까지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3경기를 치렀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1·2차전에서 힘없이 패했던 도로공사가 어제 3차전을 이겨서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첫 경기는 1세트부터 접전을 벌였습니다.

도로공사는 초반에 3~4점 차로 지고 있다 11대 10으로 역전한 뒤, 19대 20으로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가 25대 25 동점을 만들긴 했는데 결국 25대 27로 내줬습니다.

2세트는 0대 7까지 내주자 박정아 배유나 등을 쉬게 해 12대25 큰 점수 차로 졌고요.

3세트도 초반에 뒤처지다 10대9로 역전을 했는데 다시 역전을 당했지만 재역전에 성공해 25대 23으로 따냈습니다.

4세트는 초반부터 뒤처지기 시작해 18대25로 내줘 첫 경기는 1대3으로 졌고요.

지난 31일 2차전은 더 쉽게 무너졌습니다.

1세트는 0대6으로 몰리다 18대 25로 졌고 2세트는 1점 차까지 쫓아갔지만 10점 차이로 졌습니다.

3세트는 중반까지 12대 11로 앞섰는데 이후 역전당했다가 다시 21대 20 역전을 만들었는데 또다시 역전을 허용해 21대 25로 내줘 0대3으로 완패를 당했습니다.

3차전은 김천 홈에서 치렀는데요.

1세트는 엎치락뒤치락하다 22대 25로 졌고 2세트도 앞서다 뒤지다 했는데 막판 연속으로 6득점 하면서 25대 21로 가져왔습니다.

3세트가 분수령이었는데요.

15대 20으로 지고 있다가 연속 4득점으로 따라갔고 25대 22로 이겨 세트스코어 2대1로 앞서나갔습니다.

4세트는 14대14까지 계속 동점으로 가다 역전을 당했는데 다시 25대20로 역전해 홈경기에서 챔피언결정전 첫 승을 따냈습니다.

신인 이예은이 2세트와 3세트에서 중요한 서브 득점을 올렸고 박정아는 24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내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앵커]

프로축구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는 그제 각각 인천, 전북과 5라운드 경기를 했는데 경기 내용과 결과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대구는 그제 인천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을 0대0으로 끝냈습니다.

후반에는 37분쯤 고재현이 상대 골문 앞에서 공중볼을 인천 골키퍼가 잡다 놓치자 그대로 차 넣었는데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는 바람에 결국 0대0으로 비겨 1승 3무 1패를 기록했습니다.

골잡이 세징야가 훈련 중에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출전하지 못한 게 아쉬웠습니다.

포항 스틸러스는 적진에서 전북 현대에 후반 추가시간 제카의 멋진 헤더 극장 골로 2대1,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개막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3승 2무, 승점 11점으로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